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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흔들리는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부터 선수단까지 싹 물갈이 균열 조짐

작성일: 2025.04.18 16:4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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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운명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EPA/REUTERS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운명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EPA/REUTERS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운명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EPA/REUTERS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운명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EPA/REUTERS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운명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EPA/REUTERS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운명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EPA/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미 갈 수 있었지만, 상황이 확실하게 갈 수 있게 만들어지는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의 후폭풍이 예상 이상으로 거세다. 

레알은 아스널과의 UCL 8강 1차전 0-3, 2차전 1-2로 패하며 2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한 상황에서 결정력 부족으로 무너졌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미드필드 싸움에서 완패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은 미드필드에서 열세였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주드 벨링엄이 있었지만, 루카 모드리치처럼 킬러 패스로 아스널 수비를 깨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레알은 전반에 골을 넣지 못하자 후반 호드리구, 다비드 알라바, 루카스를 빼고 다니 세바요스, 프란 가르시아, 엔드릭을 넣어 공격 외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동점골이 터지자, 아센시오와 부상 당한 음바페를 빼고 모드리치와 브라힘 디아즈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의미가 없었다. 아스널이 공간을 썰며 올라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미드필드에서 열세니 수비는 말할 필요도 없다.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속도가 느렸다. 이미 시즌 전부터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 보강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터져 나왔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로드리고 벤탄쿠르(이상 토트넘 홋스퍼) 영입설이 흘러나온 바 있다. 

▲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경질설도 피어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AFP
▲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경질설도 피어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AFP
▲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경질설도 피어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AFP
▲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경질설도 피어 올랐다. ⓒ연합뉴스/REUTERS/AFP

 

동시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전술과 선수 활용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튀어나왔다. 지난해 10월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FC바르셀로나와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0-4로 완패하며 의구심이 몰려왔다. 홈에서 졌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렸던 슈퍼컵 결승에서도 2-5로 지면서 레알 팬들의 자존심을 구겼다. 

아스널과의 1차전 전부터 레알의 흐름은 나빴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은 연장까지 치르는 수고를 겪었고 이어진 발렌시아와의 리그 30라운드는 휴고 듀로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이 흐름이 아스널과의 1차전으로 이어져 대패했다. 

안첼로티는 내년 6월까지 레알과 인연이 이어져 있지만, 당장 경질 가능성까지 열리게 됐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안첼로티의 측근은 그에게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보라고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안첼로티는 당장 사임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이번 시즌이 어떻게 끝나갈 것인지 보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레알과 안첼로티의 관계가 오래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경질처럼 내치는 예의 없는 태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다른 전망도 많다. '스아키 스포츠'는 '안첼로티의 마지막 경기는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결승이 마지막이다. 나머지 경기는 지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유가 있다.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준비하는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빨리 안첼로티를 모시고 싶어 한다. 아스널과의 2차전 앞뒤로 CBF의 특사가 마드리드까지 날아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믿음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안첼로티가 브라질로 가는 것도 흥미롭다. 레알에서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과 다시 인연을 맺을 수 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한 뒤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미 후임 사령탑 이야기도 나왔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 시즌도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알론소가 레알도 거쳤던 지도자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다. 

마음을 내려놓고 리그만 보는 안첼로티다. 그는 "제가 (레알과) 계약이 남았는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저는 레알에 감사할 뿐이다. (계약 종료가) 내일이 될 수도 있고, 열흘 뒤가 될 수도, 한 달 후가 될 수도 있다"라며 복잡한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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