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속 터진다' 김선빈 돌아온 지 2시간 됐는데… 박계범과 대충돌로 교체, 바로 병원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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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1군 엔트리에 돌아와 경기에 투입된 지 채 2시간도 안 된 시점이었다. KIA 베테랑 김선빈(36)이 베이스 위에서의 충돌로 교체됐다.
김선빈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 2번 2루수로 출전했다. 김선빈은 왼쪽 종아리 문제로 최근까지 재활을 하다 지난 14일 완치 판정을 받고 퓨처스리그(2군) 출전을 거쳐 이날(1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선빈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며 책임감을 불태웠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차라리 이건 문제가 아니었다. 아찔한 부상으로 6회 교체됐다.
KIA는 1-3으로 뒤진 6회 선두 박찬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김선빈이 번트를 댔고, 이는 투수 앞으로 흘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번트를 대는 것을 보고 1루수가 이미 베이스를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다시 복귀를 하기가 어려웠다. 두산 선발 콜어빈이 일단 공을 들고 1루로 뛰어 들어갔고, 2루수 박계범이 급히 1루 베이스로 커버를 들어왔다.
공은 1루에 먼저 도착했으나 1루로 들어오는 박계범이 후속 동작으로 베이스를 비워줄 틈도 없이 1루로 뛰어 들어간 김선빈과 강하게 충돌했다. 김선빈도 1루수가 베이스에 없는 것을 보고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전력 질주를 한 상황이었다. 결국 두 선수가 충돌했고, 김선빈이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머리가 휘청일 정도로 안면을 크게 부딪혀 넘어졌다. 두 명 다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들것까지 그라운드에 투입된 가운데 두 팀 코칭스태프는 물론 의료진까지 김선빈의 주위를 둘러싸고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들것에 실려 나오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김선빈은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3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너무 큰 충격이었고, 경기를 더 진행하기는 어려웠다. 얼굴에서는 약간의 출혈도 보였다. 김선빈은 6회 수비를 앞두고 홍종표와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김선빈 선수는 입술 안이 찢어져서 아산병원으로 이동해 봉합술을 받는다"먄서 "센 충돌 과정에서 타박도 심해 X-레이와 CT를 찍어 치아나 턱에 이상이 없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일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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