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뒤늦게 10승 신고…최원준 3안타 3타점 부활타, 조상우-정해영 철벽 구원 [잠실 게임노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빗 속의 혈투'였다. 잠실벌에는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이 모였고 두산과 KIA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을 내세웠고 1~9번 타순에 정수빈(중견수)-박계범(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을 배치했다.
KIA가 구성한 1~9번 타순은 박찬호(유격수)-홍종표(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투수는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가 나섰다.
두산은 1회말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한 것. 정수빈은 볼카운트 2B 1S에서 올러의 4구 시속 150km 직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정수빈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정수빈은 개인 통산 1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베어스 프랜차이즈 좌타자로는 최초 기록이다.
KIA는 3회초 공격에서 1-1 동점을 이뤘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행운이 따른 득점이었다. 선두타자 변우혁이 우중간 안타를 쳤고 김태군이 1루수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최원준이 2루 땅볼로 2루주자 변우혁을 3루로 보내면서 2사 3루 찬스를 잡은 KIA는 박찬호의 내야 뜬공 타구를 잡으려던 3루수 강승호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그 사이 3루주자 변우혁이 득점할 수 있었다. 결과는 실책이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승호가 잡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그러자 두산도 움직였다. 3회말 케이브가 우중간 3루타를 작렬하자 양의지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2-1 리드를 가져간 것이다. 2사 이후에 이뤄진 득점이라 더욱 값진 결과였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먼저 최형우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구 접전 끝에 최원준의 시속 141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의 시즌 3호 홈런.
위즈덤이 볼넷을 고르면서 흐름을 이어간 KIA는 변우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더했고 김태군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최원준이 우전 적시타를 폭발, 4-2 리드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두산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김기연이 좌전 2루타를 치자 2사 후 조수행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조수행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정수빈이 좌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4-4 동점이 된 것이다.
동점의 균형을 깬 팀은 KIA였다. 6회초 1사 후 이우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김태군이 우전 2루타를 때렸다. 그러자 최원준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 주자 2명이 득점하면서 KIA가 6-4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KIA는 9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찬호가 우중간 안타를 쳤고 홍종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KIA가 7-4 리드를 가져갔다. 나성범이 우전 2루타를 터뜨린데 이어 최형우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위즈덤의 타구가 3루수를 지나 좌전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더할 수 있었다.
KIA는 선발투수 올러가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면서 9피안타 8탈삼진 4실점을 남기자 전상현~최지민~조상우~정해영을 차례로 투입해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날 KIA 타선에서는 최원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원준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는 이날 승리로 뒤늦게 10승(12패) 고지를 점령했다. 두산은 9승 12패.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 3750명의 관중이 입장, 만원 사례를 이뤘다. 양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