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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투수가 없다" 김인식 오랜 고민, 어떤 상황이길래

작성일: 2016.09.06 05: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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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른손 투수 류제국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 대표 팀을 맡은 김인식 감독은 "오른손 선발투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표 선수를 뽑을 때도 같은 고민이 있었다. 한국의 오른손 선발투수 부재, 어떤 상황일까.

프리미어12에는 LG 우규민과 NC 이태양(현재 참가 활동 정지), 지바 롯데 이대은이 오른손 선발투수로 대표팀에 포함됐다. 이대은의 깜짝 승선이 주목 받은 것은 그만큼 KBO 리그에서 활약한 오른손 선발투수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5일 현재까지 다승, 평균자책점, 피OPS 3개 부문에서 오른손-한국인 투수의 이름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다승에서는 14승을 올린 넥센 신재영이 독보적이다. LG 류제국과 삼성 윤성환이 10승으로 2위 그룹. 롯데 박세웅은 7승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에서는 유일한 3점대 신재영(3.62)를 필두로 윤성환(4.41), 류제국(4.61), LG 우규민(5.12), kt 주권(5.35) 등이 뒤를 잇는다. 피OPS는 류제국이 0.736, 신재영이 0.739로 상위권이다. 넥센 박주현(0.850)과 SK 박종훈(0.850), NC 이민호(0.857)는 리그 평균(0.807)보다 높은 피OPS를 찍었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운영 능력이 있는 류제국의 대표팀 선발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그는 "초반이 좋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하고 있다.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을 아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공만 빠른 선수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KBO 리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꼽힌 선수가 류제국이다.

외국으로 눈을 돌리기도 쉽지 않다. 현역 메이저리거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올해지만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의 활약을 계기로 한국인 야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일 뿐 투수 쪽에서는 아직 그 세력이 넓지 않다.

왼손 선발투수 류현진은 어깨 부상이 있고, 오승환은 불펜 투수다. 물론 오승환은 김인식 감독이 "절실히 필요한 선수"로 구분했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뛰었던 이대은은 지난해 일본 프로 야구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올해는 3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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