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타자' 오명진 인생경기에 두산 함박웃음…만루홈런에 6타점 대폭발, 롯데 4연승 좌절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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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인생 경기'를 펼친 '무명타자' 오명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모면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좌완투수 최승용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한편 1~9번 타순에 정수빈(중견수)-김인태(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오명진(2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을 배치했다.
롯데가 구성한 선발 라인업은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전준우(좌익수)-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와 선발투수 우완 박진이었다.
양팀은 3회까지 0-0 동점을 유지하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승부의 균형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인태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케이브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김재환 역시 볼넷으로 출루,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명진이 송재영의 초구 시속 129km 슬라이더를 때려 우월 만루홈런을 폭발하면서 4-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오명진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득점 사냥을 이어갔다.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두산은 김기연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5-0으로 달아났고 정수빈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져 6-0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1사 후 전준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을 만회한 롯데는 고승민이 볼넷을 고른데 이어 전민재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 1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황성빈의 3루 땅볼로 3루주자 전민재가 득점하면서 롯데가 3점째를 뽑았다.
두산은 도망가는데 집중했다. 5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오명진의 타구는 중견수, 우익수, 유격수, 2루수 모두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지면서 행운의 2루타로 이어졌다.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 1사 만루 찬스를 획득한 두산은 김기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냈고 박준영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한 덕분에 9-3으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롯데는 7회초 공격에서 전준우의 우월 2루타에 이어 황성빈의 타구가 우전 2루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우익수 케이브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는 케이브의 글러브를 외면했다.
이날 두산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면서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오명진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을 폭발하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케이브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2연패에서 벗어나 12승 16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최승용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남겼고 박신지~박치국~김민규가 이어 던졌다.
4연승이 좌절된 롯데는 선발투수 박진이 3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에 그쳤고 송재영~박진형~정현수~김상수~박시영이 차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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