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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넥센전 5이닝 무실점…5시즌 만에 선발승 도전

작성일: 2016.09.06 20: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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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왼손 투수 봉중근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왼손 투수 봉중근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임시 선발투수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봉중근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가운데 6회 교체돼 1,944일 만에 선발승에 도전한다. 그의 마지막 선발승은 2011년 5월 12일 잠실 한화전( 6⅓이닝 무실점)이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 겨울까지 선발 전환을 목표로 땀을 흘렸지만,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5월 1일 kt와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와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퓨처스팀에서 몸을 만들며 롱릴리프로 1군에 돌아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면서 불안감을 조금씩 지웠다. 서건창과 고종욱, 이택근까지 쉽지 않은 타자들을 만나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2회에는 윤석민과 김민성, 김하성까지 장타력 있는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봉중근은 3회 처음 주자를 내보냈다. 1사 후 김지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에 이어 임병욱의 2루수 땅볼에 3루까지 허용했다. 2사 3루 서건창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실점을 피했다. 

5회 2사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제구가 흔들리자 양상문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왔다. 봉중근은 2사 1, 2루에서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에는 선두 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고 신승현에게 공을 넘겼다. 

LG 양상문 감독은 6일 경기 전 "봉중근은 임시 선발투수다. 이번 경기에서 잘 던진다면 다음에 또 나갈 수 있겠지만, 일단은 임시 조치라고 보면 된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허프에 이어 우규민마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황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봉중근을 다시 불펜에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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