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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레알, 안첼로티 감독 ‘경질’ 유력…HERE WE GO 끝내 떴다 “브라질 대표팀 합의 확정”

작성일: 2025.05.03 15:3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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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HERE WE GO’ 신호탄이 울린다. 다가오는 여름, 유럽 최고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에 부임하려고 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준비한다. 브라질 대표팀과 합의는 이미 끝났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가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퇴단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별이 예상된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과 합의를 끝냈다”라고 알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오랫동안 안첼로티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점찍어 왔다. 에드날두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장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직후부터 안첼로티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한 차례 접촉이 무산되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복수의 브라질 및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브라질 측 고위 관계자들이 마드리드를 직접 방문해 안첼로티 측과 긴밀히 교섭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적으로 "유럽에 대표를 파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실제로는 에이전트와 중개인을 통해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 다비데 안첼로티(레알 수석코치)와 면담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 감독과 브라질은 사실상 합의를 끝냈고,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를 선사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 명장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소 다른 분위기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합계 1-5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지난달 열렸던 국왕컵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선제골을 내준 뒤 경기를 뒤집었지만, 결국 페드리와 쥘 쿤데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경쟁에서도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이 뒤처진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와 국왕컵까지 탈락한 상황에 올 시즌 주요 대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기 경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심각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치치 감독이 사임한 후 라몬 메네제스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쳐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이 정식 부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연패를 당하며 결국 도리발 감독도 경질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분위기 반등과 북중미월드컵을 위해서 톱 클래스 명장이 필요했다. 이에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안첼로티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뒀고 끈질기게 물밑 접촉을 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월드컵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클럽 무대에서 모든 것을 이룬 안첼로티 감독에게도 국가대표팀과 월드컵 우승은 남은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일 수 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 등 브라질 선수들과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 연속성은 브라질 대표팀 지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내부 사정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레알은 무관 시즌이 확정될 경우, 리빌딩과 함께 새로운 감독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위르겐 클롭, 사비 알론소 등이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대표팀행은 단순한 소문이 아닌 ‘시간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번이나 빅이어를 안기며 구단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지만 모든 여정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과 공식적으로 합의가 끝난다면, 브라질 대표팀 역사상 첫 번째 비(非) 브라질 국적 정식 사령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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