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승+KBO 역대 첫 2100탈삼진에도 양현종은 웃지 않았다 "항상 미안한 마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1승하기가 이렇게 힘들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3-1로 크게 이겼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KIA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양현종이 드디어 시즌 첫승을 일궜다. 이날 6이닝 96개 공을 던지며 5탈삼진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7km가 찍혔다.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자들을 요리했다.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타선의 확실한 지원 속에 일찍이 승리를 예감했다.
양현종의 개인통산 180번째 승리다. KBO 역사상 두 번째다. 1위는 210승을 달성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
180승 중 무려 178승이 선발승이다. 선발승을 기준으로 하면 프로야구 역대 1위다.
또 다른 대기록도 세웠다. 양현종은 이날 개인통산 2100탈삼진을 돌파했다. KBO 역대 최초 기록이다.
경기 후 KIA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시종일관 안정된 투구를 했다.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 180승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대기록의 당사자인 양현종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이전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기 때문이다.
이날 전까지 양현종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안고 있었다. 평균자책점은 6.75. 양현종이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성적이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KIA의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리그 7위로 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당연히 양현종의 마음이 무거웠다. 키움전이 끝난 후 양현종은 "180승이 너무 늦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정말 좋지 않았다.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줬다. 수비도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내가 주축으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나도 너무 힘들었지만, 다른 투수들까지 힘들어 해서 더 미안했다. 이제는 내가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된다.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