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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널로 가자' 이강인 힌트 줬다, 'PSG 소속' 삭제…315억원이면 보낸다 → 프로필 수정 대응

작성일: 2025.05.06 12:2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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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심경 변화를 프로필 변경으로 먼저 보여줬다.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라는 설명을 지우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파리 생제르맹 글귀를 삭제했다. 팀의 상징색인 파랑과 빨강 이모티콘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의 채널 계정을 태그했었는데 이를 지우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이적 선언이라는 분석이다. 이강인은 과거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이 발표되기도 전에 마요르카 소속을 없앤 적이 있다. 현재 이강인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전 이적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이강인이 먼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각오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 매체 '스포르'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레퀴프' 역시 "이강인 측과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의 요구로 만들어지는 자리라는 평이다. 

이강인은 요즘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야 하는 신호를 자주 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주축에서 확실하게 밀려난 모습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강팀 상대로 절대 활용하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뒤로는 선발 기용이 없다. 

가장 최근인 아스널과 준결승 1차전에서도 결장했다. 선발 제외를 떠나 교체로도 투입되지 않는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고, 마지막 출전도 단 19분간 교체로 뛰는 데 그쳤다.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목표로 삼았던 이강인이기에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이강인 측이 파리 생제르맹에 미팅을 요청했다. 구단도 매각할 생각이 있다. 이강인을 향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받아들일 계획이다. 대체로 파리 생제르맹이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는 규모를 원한다. 2년 전 마요르카에서 영입할 때 2,200만 유로(약 345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2,000만 유로(약 314억 원)부터 협상하길 원한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다재다능한 장점을 잘 보여줬다. 엔리케 감독의 요구에 따라 측면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하게 뛰었다. 만능키로 불리던 때도 있었으나 제 포지션을 찾지 못한 탓에 점차 주전에서 밀리고 말았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도전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 중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포지션에서든 팀을 위해 100%를 쏟을 준비가 돼 있다”이라며 멀티 포지션에 대한 각오를 말했지만 현실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은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위한 필연적 수순으로 다가왔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쪽으로 향하길 원한다. 때마침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영국을 찾아 여러 구단을 만났다.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온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근래 아스널과 자주 얽히고 있다. 

지난달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아스널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준비한다"고 알렸다. 이 소식에 아스널 정보를 주로 다루는 '페인인 더 아스널'은 "이강인은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 좋다. 이적료도 저렴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스페인 언론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도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여름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했다.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적료 설정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전에 참전한 배경으로 아르테타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여 협상 마무리까지 시간문제일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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