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회복력’ 하재훈이 돌아왔다… ‘홈런포 폭발’ SSG 퓨처스팀, KIA 2군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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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하재훈(35·SSG)이 기적의 회복력을 선보이며 예상보다 빨리 실전 무대에 돌아왔다. 기대주인 김택형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는 가운데, 찬스 때 홈런을 집중시킨 SSG 퓨처스팀(2군)은 완승을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15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KIA 2군과 경기에서 투·타의 안정적인 조화 속에 9-3으로 이겼다. SSG 퓨처스팀은 시즌 전적 15승18패를 기록했다.
하재훈이 돌아왔다. 오키나와 캠프 당시 늑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하재훈은 재활 끝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데는 성공했으나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67, OPS(출루율+장타율) 0.492에 그치면서 4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에서 경기력을 가다듬는다는 계획이었으나 2군에서 좌측 내복사근을 다쳤다.
빠른 복귀는 어려웠고, 5월 중순 재검진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구단의 생각보다 하재훈의 회복 속도가 더 빨랐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정말 절실하게 재활을 했고, 빨리 복귀하기 위해 정말 모든 방법을 다 썼다”고 하재훈의 의지를 칭찬했다. 당초 6월에나 실전에 복귀할 수 있고, 1군에는 전반기 내 올라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하재훈은 최소 보름 이상 복귀를 당겼다.
하재훈은 이날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뒤 박정빈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당분간은 신중하게 경기에 나서며 몸 상태를 점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타 외야수가 여전히 부족한 SSG 1군 사정을 고려하면 기대할 만한 선수가 될 수도 있다.
SSG는 2회 1사 후 이정범 김규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윤석이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3회에는 2사 후 류효승이 솔로홈런을 치며 1점을 추가했다.
6회 3점을 내줘 역전을 당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격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선두 이정범의 안타에 이어 김규민이 우월 역전 투런포를 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허 8회 빅이닝으로 승리를 예감했다. 선두 현원회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정범이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1사 후 최윤석이 다시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보탰고, 허진의 볼넷에 이어 석정우가 좌월 만루포를 터뜨리며 9-3으로 앞서 나간 끝에 승리를 확정했다.
SSG 퓨처스팀은 선발 전영준이 3⅓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준영이 1⅔이닝 무실점, 그리고 김택형이 2이닝 32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타선에서는 최윤석이 2안타 2타점, 석정우가 4타점, 이정범이 3안타, 김규민이 2안타 2타점, 현원회도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선발 전영준은 금일 포크볼의 경우 홈플레이트 근처에서의 움직임이 우수하여 12타자 중 5삼진을 기록했다. 김준영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이전 등판보다 직구 제구와 구속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김택형은 어제 경기에 이어 연투를 진행했는데 수평 무브먼트의 직구 특징이 있어 구속 대비 위력적이었다. 낙폭이 우수한 포크볼과 함께 투구해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효승은 아웃이 된 타구도 타구 속도 170㎞ 이상이 형성됐고, 커브를 받아쳐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범 또한 투심을 받아쳐 강한 타구를 생성했고 좌완의 바깥쪽 슬라이더와 우완의 포크볼을 받아쳐 3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김규민은 2S로 몰린 상황에서도 상대의 슬라이더 실투를 받아쳐 160㎞의 타구 속도로 홈런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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