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군단에서 '물타선' 전락…뼈아픈 로사리오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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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한화 타선에는 슈퍼스타가 즐비하다. 7일 현재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정근우는 나란히 95득점 99득점으로 동반 100득점을 바라본다. 4번 타자 김태균과 5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나란히 115타점으로 리그 2위다. 한화와 경기하는 팀들은 종반까지 앞서도 방심할 수 없다.
특히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는 4월에 KBO 리그 적응기를 마치고 5월에만 홈런 9개를 몰아쳐 한화에 해결사로 성장했다. 지난달 29일 인천 SK전에선 한화 선수로는 2002년 송지만 이후 14년 만에 30홈런 100타점(112타점) 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로사리오가 빠졌다. 지난 3일 고척 넥세전에서 주루하다가 목에 담이 걸려 교체됐다. 경미한 부상으로 보였으나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호화 군단으로 불렸던 한화 타선은 로사리오가 빠지자 물타선으로 전락했다. 한화 타자들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5안타 빈공 끝에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연패. 이틀 쉬고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뿌린 선발투수 윤규진의 호투가 날아갔다.
로사리오가 있고 없고 차이가 확연하다. 부지런히 기회를 만들어도 마침표를 찍지 못한다. 2일 로사리오가 있던 한화 타선은 13점을 뽑았는데 4일부터 3경기에선 10점에 그쳤다. 6일 경기에선 선발 전원 안타를 치고도 번번히 득점 기회를 날렸다.
상대 투수들이 편안해졌다. 4번 타자 김태균을 거르고 5번 타자와 부담 없이 승부한다. 4일 고척에서 넥센은 7-3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 위기에서 김태균을 거르고 5번 타자 양성우와 승부해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6일과 7일 5번으로 나선 이성열은 8타수 2안타 4삼진에 그쳐 김태균을 받치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복귀 시점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7일 목이 돌릴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남아 있어 훈련까지 생략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 "도박 같은 승부를 해야 한다"며1승을 향한 의욕을 보인다. 선발과 불펜 경계를 허물어 차(車), 마(馬), 상(象)은 간신히 꾸렸지만 포(包)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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