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3연패에서 건진 희망…'윤규진은 선발투수'

작성일: 2016.09.07 21:19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윤규진은 7일 3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은 9월 들어 총력전을 선언했다. 매 경기 전력을 쏟기 위해 선발과 불펜 투수 사이의 경계를 헐었다. 2일 구원으로 기용한 심수창을 3일 선발로 썼다. 선발투수 윤규진과 이태양을 불펜으로 돌린 점도 총력전의 일환이었다.

윤규진은 통산 337경기 가운데 323경기를 구원으로 나선 계투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뛴 적이 없다. 올 시즌에도 불펜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올 시즌 팀 사정에 따라 맡은 선발 보직에 잘 정착했다. 지난 5월 17일 kt전을 시작으로 선발로 15경기 등판해 7차례 5이닝을 넘겼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다른 투수들과 다르게) 스트라이크를 던진다"고 칭찬했다.

윤규진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모창민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해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 최다 이닝 타이인 6이닝을 채워 선발투수 체질을 증명했다.

윤규진은 팀 타율 4위(0.290)인 NC 강타선을 맞아 최고 시속 145km에 이르는 패스트볼 45개에 포크볼 18개, 슬라이더 25개를 섞어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 갔다. 낮게 제구한 변화구를 활용해 두 차례 병살타를 유도했다.

특유의 달아나지 않는 투구가 도드라졌다. 김 감독이 칭찬한대로 윤규진은 투구 수 91개 가운데 55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공격적으로 덤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수싸움을 했다.

선발투수 덕목 가운데 하나인 위기 관리 능력도 보였다. 6회 모창민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 1사 2, 3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나성범을 뜬공으로 잡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