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 없다" 리그 16위→유로파리그 우승 실패…무관으로 끝났지만 "나의 일에 자신감이 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이번 시즌 유일하게 남았던 우승 기회를 놓친 맨유는 무관을 확정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종전을 남기고 16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대항전 무대 진출에 실패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아모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자신의 거취를 묻는 말에 "만약 구단 이사회와 팬들이 더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맨유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진 사퇴는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뒤 "내 지도 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다. 나의 일에 자신감이 있다"라며 "지금 여기에서 나 자신을 변호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건 내 스타일도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약간의 믿음이다"라고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내치고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충격 요법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20년 3월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하며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고, 2023-24시즌엔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는 성적 부진에 지난해 11월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초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맨유를 부활시키는 듯했으나 이후 연패에 빠졌고,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임 직후 프리미어리그 13위였던 맨유는 최종전을 남기고 16위까지 추락했고, 이번 시즌 출전한 리그컵, FA컵, 유로파리그 모두 우승에 실패해 팬들의 원성을 듣고 말았다.
맨유는 이미 2023-24시즌의 14패를 넘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패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승리 시 승점 3을 주는 방식 아래에서 맨유는 1930-31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42경기에서 승점 29를 얻는 데 그치면서 역시 강등됐다.
지표상으로 '실패'의 낙인이 찍혔지만, 아모림 감독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졌다.
관련 추천 기사
UEFA 관련 기사
-
[UEFA 슈퍼컵 REVIEW] '유로파 우승' 빌라, '17세 마조 맹활약'에도...PSG 상대 1-2 석패
2026-08-13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 유로파의 제왕과 함께 PSG에 재도전 [UEFA 슈퍼컵 ②]
2026-08-12
-
이강인 없어도 최강일까…'뉴 PSG' 첫 시험대 오른다 "9년 만에 슈퍼컵 2연패 도전" [UEFA 슈퍼컵 ①]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사면초가' 인판티노 끝내 법정 서나…UEFA "문서 폐기 금지" 최후통첩→"자료 삭제하면 증거 인멸 간주" 사실상 탄핵 행보 '초강수'
2026-08-03
-
[오피셜] '지단 효과' 미쳤다! 프랑스 첫 홈경기 '8만석' 하루 만에 완판…"티켓 문의 3배 폭증" 월드컵 4위 충격도 잊었다
2026-08-02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