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강정호 결승 홈런으로 8연패 끊어, 2경기 3홈런 6안타 5타점

작성일: 2016.09.08 11:25 문상열 특파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피츠버그 강정호는 어깨 부상 후 돌아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포함해 2경기에서 3홈런 6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강정호가 전반기 타격감을 되찾았다.

5번 타자 강정호가 2경기에서 3개 홈런과 6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경기 연속 홈런, 2경기 연속 3안타 게임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결승 홈런으로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8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시즌 68승 69패. 

8(이하 한국 시간) PNC 파크의 피츠버그 팬들은 등 번호 21 유니폼을 입고 관전했다. 15년 전 구단이 제정한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 피츠버그에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 클레멘테는 19721231일 니카라과에 구호 물품을 전하려다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선행의 대명사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피츠버그에서만 3,000안타를 작성한 강타자다. 강정호는 뜻깊은 날에 뜻깊은 홈런으로 팀의 연패를 끊는 주역이 됐다. 

피츠버그 전속 TV ROOT의 스티브 블래스 해설자는 3회 두 번째 좌전 안타가 터지자 "redhot"이라며 강정호의 불꽃타를 설명했다. 이어 8회 세인트루이스 구원 투수 알렉스 레이에스의 시속 158km(약 99마일)의 강속구를 통타해 좌중간 불펜에 떨어뜨리는 시즌 17호 결승 홈런을 날렸을 때는  “welcome to jung ho!"라며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뒤 맹타를 칭찬했다.

사실 피츠버그는 전날 강정호의 홈런으로 연패를 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토니 왓슨이 2사 후 홈런 3개를 허용하면서 7-9로 역전패하며 강정호의 맹타는 빛이 바랬다.

강정호는 112, 3루서 3루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3루수 조니 페랄타의 아슬아슬한 아웃, 세이프 송구에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챌린지를 사용했으나 심판진은 내야안타로 인정했다. 강정호의 타격감은 3회에도 이어졌다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53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매서니 감독은 선발투수 리크를 빠른 볼을 구사하는 루키 레이에스로 교체했다. 강정호의 상승세 타격을 고려한 교체였다. 강정호도 레이에스의 빠른 볼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6회 전진 수비 때 랜덜 그리척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으로 또다시 역전패의 악몽에 빠졌다.

그러나 히어로 강정호가 있었다. 강정호는 3-3 동점을 이룬 8회 볼카운트 1-2에서 우완 레이에스의 5구째 시속 158km의 높은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해 팀의 연패를 끊었다. 마무리 왓슨은 4-3에서 등판해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전날 블론 세이브 악몽을 벗어나며 시즌 11세이브를 작성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