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안겼더니 포스텍 경질…레비에 분노한 토트넘 선수단 이적 러시 가능성, 손흥민도 예외는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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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격 경질에 일부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알렸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포스테코글루와의 결별을 분명하게 정리했다.
내년 6월까지가 포스테코글루의 임기였지만,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가 치명타였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기며 2007-08 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무관 탈출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 챔피언싀그(UCL) 진출권까지 가져왔지만, 더는 아름다운 동행은 없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을 이끌고 부임 2년 만이자, 41년 만에 유클럽클럽대항전 우승을 안겼지만, 무자비하게 경질됐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유력한 후임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종료 후 그리스로 휴가를 떠났던 포스테코글루다. 그리스로 가기 직전 그는 "제 거취가 왜 정해지지 않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자신은 UEL 우승을 이끌었으니 충분히 지속 동행 자격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휴가 복귀 후 자신의 상황을 파악했고 구단은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부상 등 여러 문제들을 복합적으로 판단해 경질로 인연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리그 최종전이었던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전을 1-4 패배로 끝낸 뒤 밤새 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이후 구단의 최대 주주인 루이스를 만나기 위해 바하마에 방문해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매체는 '레비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했지만, 이후 선수들의 상당한 반발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일부는 팀을 떠나려고 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일단 대표팀 소집 기간에 벌어진 일이라 선수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추억을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준결승에서 5-4 승리에 도움 1개를 기록했던 페드로 포로는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찍었던 사진 3장을 올리고 "처음부터 저에게 조언해 주고 팀에 적응하도록 도왔으며, 경기장 안에서는 저를 믿어줘 감사하다"라고 남겼다.
브라질 대표팀에 불려간 히샤를리송은 "제 선수 생활과 경력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저를 도와주고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아쉬움과 고마움을 섞어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잉글랜드의 역사적인 팀 중 하나를 이끌고 팀이 마땅히 받아야 할 영광을 되찾을 기회는 늘 제 마음속에 간직될 것이다"라며 좋은 감정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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