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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3년 만에 장수 외국인 선수급 홈런 기록

작성일: 2016.09.10 05: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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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에릭 테임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잠시 조용했다지만 그래도 테임즈는 테임즈다. NC 에릭 테임즈가 2년 연속 40홈런을 채웠다. '장수 외국인 선수'들과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누적 성적이다.

테임즈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날렸다. 상황이 절묘했다. NC는 4-0으로 앞서다 4회말 한번에 동점을 허용했다. 테임즈는 동점 허용 직후에 맞이한 타석에서 2점 홈런으로 다시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NC는 8-7로 어렵게 이겼다.

이 홈런으로 테임즈는 지난해 47개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2002년과 2003년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이뤘고 그 뒤로는 2014년과 2015년 박병호(미네소타, 당시 넥세)가 이어받은 기록이다. 2년 연속 40홈런은 테임즈가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테임즈는 2014년 125경기에서 타율 0.343, 37홈런 121타점으로 화려한 첫 시즌을 보냈다. 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성적일 텐데 지난해에는 더 뜨거웠다.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포함해 142경기에서 타율 0.381, 47홈런-40도루로 역대 최초의 40(홈런)-40(도루)까지 해냈다. 박병호를 제치고 MVP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2시즌 84홈런을 기록한 리그 대표 슬러거 테임즈는 3년째 되는 올해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타격감이 떨어지고, 홈런포가 한동안 멈췄지만 9일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활약으로 반등 포인트를 찾았다.

380경기 1,315타수 124홈런. 테임즈는 그동안 KBO 리그에서 맹위를 떨친 수많은 외국인 타자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남기는 중이다. 홈런에서는 역대 외국인 타자 3위에 올랐다. 펠릭스 호세(394경기 94홈런), 카림 가르시아(445경기 103홈런), 틸슨 브리또(635경기 112홈런), 클리프 브룸바(553경기 116홈런)를 제쳤다. 그 위에는 제이 데이비스(836경기 167홈런), 타이론 우즈(614경기 174홈런)만 남았다.

그가 내년 시즌 KBO 리그에 남는다면 1년 안에 우즈를 제치는 일도 상상할 수 있다. 홈런 페이스는 가히 '역대급'이다. 테임즈는 약 3경기에 하나꼴로 담장을 넘겼다. 게다가 NC는 가장 많은 25경기를 남기고 있어 당장 올 시즌 홈런이 어디서 끝날지도 예측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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