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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에서 '워스트 심판'으로 추락한 조이스

작성일: 2016.09.10 07:02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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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회 짐 조이스 심판의 오심 판정에 항의하고 있는 휴스턴 A J 힌치 감독(가운데)과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오른쪽).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9(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7-10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5 게임차 뒤졌다.

휴스턴의 패배는 주심 짐 조이스와 함께 조를 이룬 3명 심판의 오심이 결정적이었다. 상황은 3회 말에 벌어졌다. 2-1로 앞선 가운데 클리블랜드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자는 로니 치센홀, 투수는 데이비드 폴리노.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볼이 원바운드가 되면서 타자 치센홀의 배트에 맞고 굴절됐다. 휴스턴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가 블로킹 할 수 없는 타구였다. 순간 3루 주자 프란시스코 린도, 2루 주자 마이크 나폴리가 홈을 밟았다. 주자들은 폭투 또는 패스트볼로 판단했다. 

볼 데드가 돼야 하는 상황에서 심판은 폭투로 보고 라이브 볼로 콜을 하지 않았다. 포수 카스트로와 휴스턴 A 힌치 감독이 곧바로 항의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조이스 주심은  힌치 감독을 퇴장시켰다. 힌치는 매우 젊잖은 젊은 감독이다. 조이스 주심은 4심이 모인 후 합의판정도 볼 데드가 아닌 라이브 볼로 했다. 4심만 상황을 보지 못했고 두 팀 코칭스태프 와선수들은 모두 파울 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클리블랜드 트위터에도 "미안하다 휴스턴 선수들아!"라는 글이 올라왔다. 홈 플레이트에서 벌어진 이 상황은 리플레이 대상이 아니다.

휴스턴은 34실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고 결국 졌다. 조이스는 경기가 끝난 뒤 풀 기자와 인터뷰에서 다른 심판들도 파울이라고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판정을 굽히지 않았다.

조이스의 오심 판정이 크게 부각된 까닭은 2010년 사건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경력 29년째의 조이스 심판은 한때 메이저리그 명심판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그는 20106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 투수 아만도 갈라라가의 퍼펙트게임을 무산시켰다. 이때도 클리블랜드전이었다. 1루심 조이스는 92사 후 제이슨 도널드의 1루 땅볼을 세이프로 선언해 안타로 만들어 줬다. 1루수 미겔 카브레라가 잡아 1루를 커버한 투수 갈라라가에게 토스해 아웃이었다. 그러나 조이스는 이를 세이프로 바꿔 버렸다.

갈라라가는 결국 메이저리그사에 남는 ‘28명 퍼펙트게임으로 3-0 완봉승으로 만족했다. 당시 조이스는 내 잘못된 판정으로 젊은이의 대기록을 무산시켰다고 사과했다. 조이스의 휴스턴-클리블랜드 오심은 2010년 퍼펙트게임 무산과 비교될 수 없지만 이제는 메이저리그의 워스트 엄파이어라는 꼬리표를 달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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