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크로캅 vs 명현만 확정…9월 25일 일본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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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은퇴를 번복하고 종합격투기로 돌아온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의 복귀전 상대는 로드FC 소속 한국 헤비급 강자 명현만(31, 팀강남/압구정짐)이다.
로드FC는 명현만이 오는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6에서 크로캅과 무제한급으로 경기한다고 10일 보도 자료를 냈다.
로드FC에 따르면 명현만의 대회 출전은 로드FC 33 개최지가 중국에서 국내로 바뀌면서 급물살을 탔다.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명현만과 아오르꺼러의 경기가 미뤄지며 라이진이 명현만을 요구했다. 로드FC는 명현만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제안을 수락했다.
라이진은 "명현만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일본 헤비급 입식 강자 구스노키 자이로를 경기 초반에 완벽히 누르고 K-1 지역 그랑프리 챔피언 출신인 마이티 모와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명현만은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크로캅은 세계적인 선수였다. TV로 보고 동경해 온 선수와 링 위에서 주먹을 섞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이지 않고 출전 요청을 수락했다. 아직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드FC를 대표해 출전한다. 반드시 승리해 단체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명현만은 크로캅과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로드FC 중량급 선수인 심건오와 김훈, 김대환 등이 돕고 있다. 오는 23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명현만은 단단한 무에타이 실력을 자랑한다. 18살에 무에타이를 시작해 대한무에타이협회, 대한킥복싱협회 등 4개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다. 190cm 거구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공격이 일품이다. 종합격투기에서 거둔 3승이 모두 TKO승이다.
지난해 12월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리앙링위를 꺾었지만 지난 4월 4강전에서 마이티 모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졌다. 통산 전적은 3승 2패.
크로캅은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를 앞두고, 사용이 금지된 성장 호르몬을 치료 목적으로 썼다고 밝히고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달 16일 종합격투기 복귀를 선언했다. 미국반도핑기구가 내린 출전 정지 징계는 미국 외 지역에선 효력이 없다.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는 헤비급 파이터 14명이 녹다운 방식으로 겨뤄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과거 프라이드 그랑프리와 비슷한 콘셉트다. 9월 25일 개막전, 12월 29일 8강전, 12월 31일 준결승전·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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