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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HERE WE GO급 떴다…"누누 산투, 노팅엄과 3년 재계약 체결"→구단주 '공개질책' 후폭풍에도 잔류 확정

작성일: 2025.06.21 14:4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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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로 이끌어 지도력을 재평가받은 누누 산투(51) 감독이 시티 그라운드에 잔류한다.

지난달 노팅엄 구단주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의 '면전 질책'으로 홍역을 치른 산투는 그간 AS 로마(이탈리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구단 등과 연결됐지만 소속팀과 3년 재계약을 전격 체결하며 차기 시즌 가리발디(노팅엄 별칭)의 29년 만에 유럽대항전 선전을 꾀한다.

영국에서 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산투가 노팅엄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종전 2026년에서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적었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산투는 "지금은 더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할 때"라며 다음 시즌 두 번째 도약을 다짐했고 마리나키스 구단주 역시 "나와 포르투갈 지도자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하는 꿈과 야망을 공유하는 사이"라며 세간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 'EuroFoot' SNS
▲ 'EuroFoot' SNS

둘은 지난달 12일 한 차례 충돌했다. 노팅엄은 이날 레스터 시티와 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리그 18위로 강등이 확정된 레스터를 맞아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노팅엄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걸린 5위 진입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었다.

결과론적인 얘기이나 지난 시즌 노팅엄은 승점 65(19승 8무 11패)로 EPL 7위를 기록했다. 강등팀인 레스터를 상대로 안방서 승리했다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66)를 제치고 5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만큼 이날 무승부가 뼈아프긴 했다.

결국 탈이 났다. 레스터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산투 감독은 피치에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토트넘 홋스퍼 감독 시절 연을 맺은 상대팀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과도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그때였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피치에 진입해 산투 감독에게 접근했다. 마리나키스는 산투를 거세게 쏘아붙였다. 격앙된 어조로 지도자를 질책했다.

산투 감독은 당황한 듯 설명을 건네려 했지만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듣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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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구단주의 '현장'을 존중하지 않는 듯한 거친 언동에 영국 축구계는 일제히 규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무승부 결과에 분노한 이 그리스 사업가는 산투에게 공개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게리 네빌은 이를 '스캔들'로 규정하고 산투 감독이 이런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며 축구계 안팎의 마리나키스를 향한 비판 분위기를 소개했다.

노팅엄은 직전 2시즌간 EPL 16위, 17위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 팀이다. 산투 감독은 그런 노팅엄을 올해 7위까지 끌어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 게리 리네커 등 축구계 인사가 마리나키스 면전 질책을 성토하는 배경이다. 이번 시즌 적잖은 공로를 거뒀음에도 구단주가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면전 질책이 낳은 후유증 탓일까. 산투는 이후 AS 로마와 연결돼 주목받았다.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의 유명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달 20일 "로마가 산투를 유혹하고 있다. 포르투갈 지도자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토트넘,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진을 딛고 노팅엄의 '십수 년 승리 가뭄'을 해결해 재기에 성공한 산투는 기회의 땅으로 다가온 시티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잔류를 결심했다. UEFA 콘퍼런스 리그 진출권을 얻은 상황에서 다음 시즌 '큰물'에서도 자신의 축구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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