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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 효과' 두산 불펜 고민마저 지우다

작성일: 2016.09.14 09: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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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홍상삼(26)이 제대하고 합류하면서 두산 베어스 최대 고민인 뒷문 불안마저 해결됐다. 

홍상삼은 지난 3일 제대하고 1군 4경기에 등판했다.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홍상삼이 합류하기 전까지 두산 불펜은 계산이 서지 않았다. 정재훈이 지난달 3일 LG 트윈스전에서 오른 팔뚝 전완부 척골 골절로 이탈한 뒤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흔들렸다. 최근 10경기에서 2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김성배와 윤명준, 고봉재가 힘을 보탰지만 안정감을 주진 못했다.

돌파구를 찾아 준 게 홍상삼이다. 빠른 공 구속이 150km까지 나오자 자신 있게 던졌다. 홍상삼은 복귀전을 치른 지난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는데, 당시 "초구 던지고 전광판 보니까 원하는 구속(148km가 찍혔다)이 어느 정도 나와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공 자체가 좋다. 제구력도 좋고, 힘으로 타자랑 붙는다. 본인이 던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상삼이 합류하면서 불펜의 중심을 잡아 주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오자 김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 이용찬 ⓒ 두산 베어스
이용찬(27, 상무)까지 가세하면 두산 뒷문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찬은 22일 제대를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와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13일에는 잠실야구장을 찾아 불펜 피칭을 했다. 90~100% 힘으로 공 40개를 던졌는데, 김 감독은 "투구하는 걸 직접 봤다. 자기 공을 던진다. 괜찮다"고 평했다.

홍상삼의 활약을 지켜보며 조금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용찬이 '(홍)상삼이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하더라. 복귀해서 본인도 잘 던져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을 조금은 안고 있는 거 같다"고 귀띔했다.

이현승이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홍상삼이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이)현승이를 중간 투수로 내보내니까 강약 조절도 하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 지금은 컨디션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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