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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려다…' KIA, 경기 흐름 뒤집은 야수선택

작성일: 2016.09.15 17:1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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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강한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의 실점 위기를 막아보려던 수비가 역풍을 불러왔다. 결국 이 고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5로 졌다. 경기 초반에는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구위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5회와 6회 각각 1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 1점 리드를 지키기 위해 시도한 송구 하나가 흐름을 바꿔놨다.

4회까지 허프를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던 KIA는 5회 선두 타자 브렛 필의 중전 안타로 무사에 주자를 보냈다. 앞서 2회에는 무사 1루에서 득점하지 못했으나 두 번째 기회는 달랐다. 필이 2루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강한울이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이후 서동욱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이범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 3루가 됐고 곧바로 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2-1 역전.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문제는 다음 수비였다. 채은성의 땅볼을 잡은 강한울은 3루수 이범호에게 송구했다. 히메네스의 추가 진루를 막겠다는 계산이었으나 패착이 됐다. 히메네스는 3루에서 살았다. 채은성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양현종이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까지 위기가 커졌다. 양현종은 왼손 타자 오지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점수 2-3이 됐고, 바뀐 투수 한승혁이 박용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점 차가 됐다. KIA는 야수 선택 하나에 역전 흐름을 놓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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