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공략법은 없어" 롯데 명장도 인정한 KBO 최고 에이스…역대급 외인투수와 비교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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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공략법이 없다"
롯데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명장' 김태형(57) 감독도 인정했다. 적장이지만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31)를 국내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고 평가한 것이다.
롯데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폰세와 마주했다. 롯데 타자들은 폰세의 위력적인 투구에 발목이 잡혔고 7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폰세는 최고 시속 157km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탈삼진 9개를 수확하는 등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결국 0-2로 고개를 숙인 롯데는 2위 한화와의 격차가 5.5경기차로 늘어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가뜩이나 요즘 팀 타선이 침체돼 있는데 리그 최고의 에이스까지 만났으니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폰세는 국내 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면서 "폰세는 공략법이 없다. 빠른 공을 이겨내야 하는데 우리 리그 타자들이 익숙하지 않다. 못 치는 게 당연하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만큼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라고 폰세를 호평했다.
그렇다면 폰세를 '역대급'으로 평가 받는 외국인투수들과 비교하면 어떨까. 김태형 감독은 과거 두산에서 감독과 코치를 맡으며 다니엘 리오스, 더스틴 니퍼트, 조쉬 린드블럼과 호흡을 맞췄던 인물. 이들은 모두 KBO 리그에서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니퍼트는 공의 각이 뛰어났고 리오스와 린드블럼은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았다"라는 김태형 감독은 "폰세는 기존 투수들보다 구속이 4~5km 더 나오지 않나. 그렇다고 제구력이 없는 투수도 아니다. 변화구도 다 갖췄다. 이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절대 뒤지지는 않는다"라며 폰세를 역대급 외국인투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김태형 감독의 말처럼 폰세는 KBO 리그 전체를 압도하고 있는 투수다. 롯데를 상대로 시즌 15승째를 따낸 폰세는 지금껏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역대급 피칭을 선사하고 있다.
이미 폰세는 역대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개막 최다 연속 선발승, 최소경기 200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하며 KBO 리그 역사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벌써 15승을 따내고 규정이닝까지 돌파한 폰세는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 순간이 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나 뿐만 아니라 내 뒤에 있는 동료들이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 초반에 2점을 얻었고 불펜투수들도 올라가서 잘 막았다. 또 우리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과연 폰세가 언제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명장도 인정한 최고의 외국인투수다. 앞으로 폰세가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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