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수 만루 홈런' KIA, '불펜 불안' 삼성에 9-1 대승…위닝시리즈 확보 [대구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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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만루포였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1로 이겼다.
2연패 탈출 후 2연승이다. 삼성과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확보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5위 KIA는 4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1.5경기까지 줄였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8위 삼성은 7위 NC 다이노스와 격차가 3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날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만 4천석이 매진됐다. 올 시즌 삼성의 42번째 홈 경기 매진이었다.
팽팽한 투수전 속 KIA 한준수가 만루 홈런으로 KIA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커리어 첫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고종욱과 나성범, 에릭 위즈덤은 나란히 2안타씩 때리며 활약했다.
두 팀 선발 투수는 모두 잘했다. KIA 애덤 올러는 5이닝 82구 7탈삼진 4피안타 1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4회말 삼성 선두 타자 김영웅에게 2루타를 맞고 후속 강민호에게 1타점 안타를 내준 게 옥에 티였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는 1회초에 잠깐 흔들렸을 뿐, 이후부턴 무실점으로 KIA 공격을 막았다.
후라도는 1회초 KIA 선두 타자 고종욱부터 오선우, 김선빈까지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줬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추가점은 없었다. 7이닝 103구 던지며 피안타 8개를 맞고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7회까지 1-1이었다. 이 균형이 깨진 건 8회초.
최형우가 삼성 불펜 배찬승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8회초 2아웃 1루 에릭 위즈덤 타석에서 삼성은 투수를 바꿨다.
허리 부상에서 12일 돌아온 이호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호성은 위즈덤에게 안타, 김호령에게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나온 한준수는 이호성의 149km 직구를 받아쳤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만루 홈런이었다.
순식간에 KIA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점수는 5-1로 KIA의 리드.
KIA는 9회초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9-1까지 도망갔다. 승리 굳히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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