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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B 데뷔 이후 첫 만루 맞아 '중월 단타'로 타점 올려

작성일: 2016.09.17 10:21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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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17일(한국 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후 처음으로 만루 타석에서 등장해 타점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입문 후 처음으로 만루 타석에 등장해 타점을 올렸다.

17(이하 한국 시간) 캠든야즈에서 계속된 지구 라이벌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장한 김현수는 71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대니 파콰르로부터 중월 단타를 만들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현수에게는 305 타석만에 맞은 만루 기회였다.

5회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좌전 안타를 뽑은 김현수로서는 불운이었다. 탬파베이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는 메이저리그 중견수 가운데 가장 수비가 뛰어나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김현수는 파콰르의 시속 147km(약 92마일) 초구 직구를 제대로 공략했다. 홈런성 타구로 보였다. 그러나 키어마이어는 농구 선수가 점프하듯 솟구쳐 타구를 글러브에 담았다. 잡았어도 충분히 희생플라이가 되는 깊은 타구였다. 하지만 키어마이어가 착지를 하면서 볼을 놓쳤고, 볼티모어 주자들은 그때서야 한 베이스만 진루했다. 키어마이어의 절묘한 수비로 역전 싹쓸이타가 1타점에 그쳤다. 김현수로서는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첫 타점이자 11경기 만의 멀티히트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해 3-4로 점수 차를 좁히며 계속된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매니 마차도, 크리스 데이비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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