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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위기 상황 왔으면 심창민 썼다"

작성일: 2016.09.17 13: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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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심창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마무리 투수 심창민은 8일부터 11일까지 4일 연투를 했다. 월요일인 12일을 쉬고 13일부터 15일까지 또 3일 연투. 류중일 감독은 마무리 투수 기용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며 "어제(16일) 장필준이 동점 주자까지 내보냈으면 심창민을 투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13-10으로 이겼다. SK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경기를 잡고 3연승으로 5위권 진입 희망을 살렸다. 경기 마무리는 장필준이 했다. 13-8로 앞선 8회 1사 이후 등판해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8회 최정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3점 리드에서 9회말 수비에 들어갔으나 심창민은 나오지 않았다. 

류 감독은 1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심창민은 안 쓰려고 했다. 날짜로 8일(12일 월요일 포함)째 계속 던졌으니까. 그런데 장필준이 위기에 몰렸으면 썼을 것이다. 2점 차까지는 괜찮다고 봤다. 만약 (2점 차에서)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면 심창민이 나갔을 텐데 필준이가 잘 막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감독은 마무리를 써서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역시 그 상황에서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요즘 '혹사 논란'이 계속 나오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승리를 얻자니 비난을 받고, 비난을 피하자니 승리를 놓칠까 걱정하게 된다. 심창민은 16일 불펜에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혹시 있을 수 있는 구원 등판을 준비했다. 17일 경기에서는 세이브 상황이 오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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