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국에서도 '찰칵 세리머니' 시작…LAFC 데뷔골은 프리킥으로 → "월드클래스급 득점" MLS 찬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의 골망을 흔들며 LAFC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전반 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찼다. 상대 수비 벽을 넘긴 볼은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손흥민의 LAFC 데뷔골로 이어졌다.
MLS 무대를 누빈지 3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FC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확실히 한 차원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 일주일 전에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맞아 도움을 올려 LAFC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단계를 밟아 첫 득점도 바로 터졌다. 이날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 전개의 중심으로 움직였다. 프리킥으로 득점하기 전 상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시작부터 적극성을 발휘했다.
골을 넣은 뒤에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줄지 않았다. 전반 36분 슈팅을 한 차례 더 가져갔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LAFC가 좋은 패스 연결을 보여줬다.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마지막 패스가 전달됐고,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처리했는데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에는 돌파 능력도 보여줬다. 직접 볼을 몰고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동료에게 두 차례 패스를 보냈는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LAFC의 공격 선봉에서 다양한 루트를 만들었다. 1-1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다시 볼을 몰고 상대 문전까지 파고든 뒤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했다. 마르티네스의 슈팅도 좋았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도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원맨쇼라 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이날 손흥민은 8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근래 경기 중 가장 공격적으로 풀어갔다. 위치와 거리 가리지 않고 욕심을 냈다.
그렇다고 이기적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동료가 좋은 위치에 있으면 제대로 활용했다. 그래서 이날 키패스만 8개에 달했다. 슈팅으로 가져가는 결정적인 패스를 동료들에게 자주 연결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패스 성공률 81%, 크로스 성공 4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영향력을 뽐냈다.
자연스럽게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지난 뉴잉글랜드전에 이어 이번까지 2경기 연속 MOM에 선정되면서 MLS에 완벽 적응했다.
손흥민의 데뷔골은 곧장 큰 관심을 끌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바로 공식 채널에 게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자신의 기량을 아주 빠르게 증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인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로 LAFC와 계약한지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첫 선발 출전과 함께 도움을 올렸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급의 데뷔골을 작렬했다. MLS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제 다음 주 샌디에이고FC와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고 바라봤다.
LAFC 이적 이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는 손흥민이지만, 승리라는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한 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응한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적응하며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다. 팀에 합류한지 2주 정도 지났는데 매 순간 즐기고 있다"며 "MLS와 LAFC에서 첫 골을 넣은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다. 그 부분은 조금 실망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제 LA 홈팬들 앞에 선다. 공교롭게 이적 후 3경기 연속 원정 경기만 소화한 탓에 정작 홈팬들에게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연고지로 이동하는 손흥민은 오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이후 9월 1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대망의 LAFC 홈경기를 치른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두 아내 '머리채 난투극'에 날벼락…북중미 16강 이끈 이집트 영웅, 극심한 스트레스에 '실신설'까지→첫째 부인과 결국 이혼
2026-08-19
-
日 '괴물 선수층' 무섭다…4진까지 한국 대표팀급→유럽파 주전급만 44명 '대홍수 시대'
2026-08-18
-
‘우리는 호날두 시대에 살았습니다’ 전격 은퇴 암시 발언…“아마 이번 시즌이 마지막” 1000골 찍고 커리어 마침표 찍을까
2026-08-17
-
사진 원하는 500명 '한 명'도 안 보냈다…日 모리야스, 땀 닦으며 1시간 넘게 지진 피해 주민 위로→"오히려 내가 용기 얻었다"
2026-08-17
-
'이럴 수가' 이런 손흥민 본 적 있어? 그런데도 "거친 것도 축구의 일부"…SON 자극하는 美, 거친 태클에 시간 끌기까지
2026-08-17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