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타자가 양키스 역사를 바꾼다, 통산 357홈런→역대 5위 요기 베라와 1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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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양키스 강타자 애런 저지가 구단 전설 요기 베라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2호 홈런이자 통산 357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요기 베라(358개)와 차이를 1개로 좁혔다. 베라는 뉴욕 양키스 역대 홈런 순위 5위다. 베이브 루스가 659개로 가장 많고 그 뒤를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 그리고 베라가 잇는다.
저지는 8월 들어 타율 0.218(78타수 17안타), 장타 8개로 부진했다. 이날 홈런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한 방이었다.
애런 분 감독은 "좋은 신호다. 저지는 오래 못 막는다. 곧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지금 그를 둘러싼 타선이 잘 치고 있고 승리도 나오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고 기대했다.
오스틴 웰스는 7회 홈런으로 최근 8경기에서 4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코디 벨린저는 연장 11회 결승 적시타와 함께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재즈 치좀 주니어와 앤서니 볼피도 경기 후반 추가 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분 감독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 계속 이어가야 한다. 이런 경기를 잡아낸 건 크다. 여기서 5분만 즐기고, 내일 또 중요한 경기가 있다. 하루하루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코디 벨린저는 "다른 팀에 집중할 수 없다. 우리는 이 라커룸에 있는 선수들만 바라본다. 내일 또 한 경기가 있고, 지금 우리가 집중하는 건 그뿐이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발 카메론 슐리틀러는 6이닝 동안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직구가 다소 좋지 않아 컷패스트볼과 커브에 의존했지만, 4피안타 1실점으로 버텨 냈다.
이날 양키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5-3으로 꺾고 시즌 최다인 7연승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78승 58패)를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보스턴 레드삭스(75승 62패)에 1.5경기 앞서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토론토와의 격차는 6.5경기였지만, 현재는 크게 줄었다. 한 시즌 9연속 원정 경기 승리는 1998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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