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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비피셜’ 떴다 “맨유 좌절…” “안 먹혔여야 할 골을 먹었다” 아모림 망언, 맨더비 0-3 완패 “맨시티 활짝 웃으며 질주했다”

작성일: 2025.09.15 09:2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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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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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반등은 없었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재건의 꿈’은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림 감독이 좌절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 먹혔어야 할 골을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늘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종일관 밀리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시즌 초반 성적은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맨시티는 2승 2무(승점 6)로 8위에 올라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리그 15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젊은 명장’ 아모림 감독을 영입했는데 효과는 별로였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2억 4500만 파운드(약 4,611억 원)를 쏟아부으며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센느 라먼스 등 대형 보강을 단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투자 대비 효과 없음’이다.

맨시티 역시 이번 여름 대규모 영입에 나섰다. 라이얀 아이트 누리, 라이얀 셰르키, 티자니 라인더르스, 스베레 뉘판, 제임스 트래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영입에 1억 8,300만 파운드(약 3,458억 원)를 투자했다.

맨시티의 보강은 확실히 효과를 냈다. 이날 경기에서 돈나룸마가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선방(클린시트 포함)을 펼쳤고, 라인더르스와 셰르키는 중원과 측면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결국 ‘투자 대비 효율’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경기 초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날카로운 측면 공략으로 기회를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음뵈모, 도르구, 디알로의 빠른 돌파는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18분 만에 분위기는 바뀌었다. 제레미 도쿠가 오른쪽에서 재차 올린 크로스를 필 포든이 머리로 마무리해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9분 음뵈모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맞으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반면 맨시티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은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의 시간이었다. 후반 7분 도쿠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23분에는 실바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부터 치고 들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를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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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홀란드에게 평점 9.3이라는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도움 2개를 기록한 도쿠는 8.7점, 클린시트를 기록한 돈나룸마는 7.8점을 받았다.

문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4,611억 원을 쓰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지만, 경기력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는 날카로운 움직임은 있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했고, 세슈코는 최전방에서 분투했지만 고립됐다. 

새 얼굴들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루크 쇼, 마티이스 더리흐트 등 기존 주전 자원도 맨시티의 압박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무려 4,000억 원이 넘는 투자가 ‘휴지조각’이 되는 순간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고수하며 측면 돌파와 셰슈코의 피지컬을 활용하는 전술을 펼쳤다. 그러나 맨시티의 빌드업과 압박에 전술은 무너졌다.

후반 17분, 마즈라위와 요로를 빼고 마이누, 매과이어를 투입했지만 흐름 전환에는 실패했다. 후반 35분에는 카세미루와 지르크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후 31경기에서 승점 31(8승 7무 16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불과 1.0에 불과한 경기당 승점은 ‘명가의 감독’이라 보기엔 초라하다. 벌써부터 아모림 감독 경질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이유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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