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놀랐다…이강인 아닌 19살 신성, PSG 선발 낙점→"아탈란타전 충격 벤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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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4)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모두가 선발 복귀를 점쳤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상대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강인 이름은 없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선택한 11명은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를 필두로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리고 단연 눈에 띄는 2006년생 공격수 세니 마욜루였다.
예상과 달리 부상 복귀전이 될 줄 알았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하게 됐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이강인은 확실한 선발 후보였다. 주축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가 연이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랑스전에서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이 (UCL 첫 경기에)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 엔리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준비됐다. 확실히 출전 가능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역시 우 측면 자리에는 이강인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그 자리를 꿰찬 건 바로 19살 신예 마욜루였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최근 “마욜루와 이브라힘 음바예가 엔리케 감독의 새로운 카드가 될 것”이라며 “이강인은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불과 며칠 만에 그 예측이 현실이 된 셈이다.
게다가 더 의외인 건 종아리 부상으로 고전하던 크바라츠헬리아가 그대로 선발로 나섰다는 점이다. 현지에서도 “몸 상태가 더 안 좋은 선수보다도 우선순위가 밀렸다”며 이강인의 현 위치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PSG는 현재 리그앙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전력 누수는 심각하다. 뎀벨레, 두에, 루카스 베랄두까지 차례로 쓰러졌다. 이 때문에 ‘멀티 자원’ 이강인의 활용도가 더 커질 거라 기대됐지만,정작 중요한 무대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물론 엔리케 감독의 구상은 장기전이다. 그는 “첫 번째 우승이 가장 어렵다. 이제 우리는 2연패를 노리는 팀”이라며 시즌 전체를 헤아리는 '플랜'을 강조했다. 이강인의 선발 탈락 또한 큰 그림 속 일부일 수 있다. 하지만 당장 선수 입장에서는 뼈아픈 현실이다.
지난 시즌 빅이어를 들어 올린 PSG는 토트넘을 꺾고 슈퍼컵까지 거머쥐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ESPN은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PSG는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 팬들 눈길은 자연스레 벤치에 앉은 이강인에게 쏠린다. 과연 그는 이날 후반 승부처에서 기회를 잡고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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