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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 또 답답! 벼랑 끝으로 들어가버린 한국...U20 대표팀, 조별리그 2차전서 '수적 열세'에도 파라과이와 0-0 무승부

작성일: 2025.10.01 10: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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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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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칠레의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칠레 2025 B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전반전에 답답한 경기를 이어간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파라과이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맞이했다. 그러나 후반전에도 찬스를 연이어 놓쳤고 결국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1무1패(승점 1)가 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 토너먼트 진출이 자동 확정되며, 각 조의 3위들끼지 성적을 비교해 4팀이 추가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조 3위라도 노려야 하는 한국이지만, 이번 경기 무승부로 벼랑 끝에 몰렸다. 다음 상대인 파나마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해졌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김태원과 김현오가 섰다. 2선은 최병욱, 정마호, 손승민, 김현민이었다. 백4는 이건희, 함선우, 신민하, 배현서로 구성됐다. 골문은 홍성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파라과이는 4-2-3-1을 선택했다. 최전방은 다비드 페르난데스가 책임졌다. 2선은 로드리고 비알바, 엔소 곤살레스, 세사르 미뇨였다. 3선은 루카스 기냐수, 파브리지오 바루하가 선택을 받았다. 백4는 리데르 카세레스, 루카스 킨타나, 악셀 발부에나, 알렉산드로 마이다나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파쿤도 인스프란이 꼈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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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두 팀은 별다른 찬스 없이 탐색전을 벌였다.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안정적인 진행을 추구하며 특별한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25분 파라과이가 프리킥을 얻었다. 한국은 이를 잘 걷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이어갔다. 중원에서 볼을 잡은 김현오가 볼을 뒷공간으로 치고 달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냐수가 김현오를 잡아채며 역습을 저지했다. 주심은 곧바로 기냐수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4분 뒤에는 파라과이가 코너킥을 얻어냈다. 한국은 박스 안에서 상대를 견제했으나, 킥은 뒤쪽에서 노마크 찬스에 놓인 마이다나에게 향했다. 마이다나는 이를 논스톱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한국 수비에 막혀 기회가 무산됐다. 다음 코너킥에서는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다시 한번 실점 위기에 놓인 한국이었지만 집중력있는 수비로 이를 막아넀다. 계속해서 파라과이는 기회를 만든 반면, 한국은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때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43분 곤살레스가 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뒤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여전히 파라과이에 고전하는 한국이었다. 

그런데 파라과이 측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추가시간 중원에서 한국과 파라과이가 단체로 볼 경합을 벌였다. 여기서 김현오가 끝내 볼을 빼내는 데 성공했으나, 한 발 늦은 곤살레스가 감정적으로 김현오의 다리를 걷어찼다. 곧바로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한국이 주심에게 온필드 리뷰를 요청할 수 있는 규정인 FVS(Football Video Support)를 사용한 것이다. 결국 FVS는 성공했다. 곤살레스는 레드카드를 받았고, 한국은 수적 우세를 맞이하게 됐다. 그리고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한국의 흐름이었다. 후반 7분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교체 투입된 김명준이 골문 앞에서 노마크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인스프란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14분에는 파라과이가 페널티킥을 주장하며 FVS를 신청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라과이의 헤더 슈팅이 나왔는데, 이 과정에서 김현민의 손에 볼이 맞았다는 것이었다. 주심은 곧바로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지만 페널티킥을 인정하지 않았다. 위기를 겨우 넘긴 한국이었다. 

25분 한국이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왼쪽에서 컷백이 나온 뒤, 박스 안의 김명준이 볼을 흘렸다. 그리고 뒤쪽에 있던 김태원이 볼을 잡고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35분에는 파라과이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공격에 가담한 마이다나가 볼을 몰고 들어오며 슈팅했다. 이 슈팅은 공시현이 힘겹게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한 명이 없는 파라과이가 수비 태세를 갖췄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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