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타율 0.115' 삼성, 6번 김태훈+9번 양도근 선발 기용…방망이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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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원영 기자]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삼성은 5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를 거머쥐며 준PO에 올랐다. 이번 시리즈에선 3위 SSG와 격돌한다. 1차전서 기선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 역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5.3%에 달했다. 총 34차례 중 29차례가 해당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양도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와일드카드에 결장했던 김태훈과 한 경기에만 교체 출전했던 양도근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양도근은 올해 삼성의 주전급 만능 백업으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116경기서 타율 0.259(166타수 43안타) 16타점 23득점을 기록했다. SSG전엔 14경기에 나서 타율 0.278(36타수 10안타) 3타점을 올렸다. 수비에선 2루수로 285이닝, 유격수로 125⅓이닝, 3루수로 69⅔이닝을 소화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서 2경기를 통틀어 5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던 류지혁 대신 2루를 맡게 됐다.
김태훈은 정규시즌 51경기서 타율 0.237(93타수 22안타) 2홈런 8타점 4득점을 빚었다. SSG전엔 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3(11타수 3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더불어 좌익수로 75⅔이닝, 우익수로 66이닝 등을 책임졌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와일드카드 때 타선의 침체가 있었다(2경기 타율 0.115). 그래서 변화를 줬다. 시즌 중 상대성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했다"며 "김태훈, 양도근이 먼저 출전한다. 김헌곤과 김지찬은 고민했는데, 그래도 와일드카드 때 김헌곤이 좋은 흐름과 기세를 보여줘 김헌곤을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헌곤은 와일드카드 2차전서 결정적인 3루 도루 및 득점으로 추가점을 이룬 바 있다.
박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선 여러 게임을 해야 한다. 우리 팀은 타격이 살아나야 이기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팀이다"며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조금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이니 선수들이 편하게 끌어나간다면 상황이 수월해질 듯하다. 압박감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출전 선수는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이다. 준PO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헤르손 가라비토는 미출전 선수로 빠지지 않았다.
박 감독은 "전략상 그렇게 했다. 이번 게임에선 투수들 전체 대기한다. 최원태 다음이 누구인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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