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리더이자 귀감이 된 투수" 美도 인정한 한국산 리더십, 잠실예수 여전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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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잠시 들렀다 떠나는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던 '장수 외국인 선수' 전 LG 케이시 켈리가 36살 나이에 마이너리그 팀에서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5점대 평균자책점에도 상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리더십과 책임감이 있었다. LG에서 그랬던 것처럼 마이너리그에서도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할 일에 최선을 다한 결과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리노 에이시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켈리를 올해의 투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5.63에 그쳤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115이닝을 책임졌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25년 리노에서 한 선수가 꾸준함의 귀감이 됐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6시즌을 보낸 베테랑 오른손투수 켈리가 리노 선발진에 안정감을 더하며 구단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또 "켈리는 리노에서 유일하게 100이닝을 돌파한 투수였다. 총 115이닝을 던지는 동안 61탈삼진 48볼넷과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그의 믿음직한 투구는 여름 내내 안정적인 이닝이터를 원했던 팀에 귀중한 자산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커리어에도 주목했다. 마이너리그 홈페이지는 "켈리는 2019년 LG 트윈스와 계약한 뒤 한국에서의 커리어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KBO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6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한국에서의 성공은 2025년 미국 복귀의 발판이 됐다"고 소개했다.
켈리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올해 애리조나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 올해는 8월 7일과 9일 2경기에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복귀 후 4경기 연속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가, 마지막 2경기 1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찾으면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이너리그 홈페이지는 또한 "리노에 켈리의 1년은 평균자책점과 삼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의미를 가졌다. 켈리는 내구성과 리더십, 5일에 한 번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것으로 팀에 기여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뒤 첫 풀타임 시즌에서 켈리는 그가 어떻게 태평양 양쪽(한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는지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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