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자신감인가? 11경기 나와서 무실점 29살 투수에게 방출 칼바람, 이게 실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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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통합 우승을 바라보는 팀의 자신감일까. 한신 타이거즈가 올해 1군 11경기에서 11⅔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투수를 방출했다. 1996년생으로 육성선수 드래프트를 거쳐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프로야구 선수 커리어를 시작한 우루시하라 다이세이가 1군 데뷔 5시즌 만에 세 번째 팀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21일 오후 "한신이 우루시하라에게 다음 시즌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우루시하라는 올해 11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팬들도 놀라워했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고,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를 3연승(1위 메리트 포함 4승)으로 마친 한신이 일본시리즈를 앞두고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시리즈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일부 선수들에게 '전력 외' 통보를 날렸다. 올해 1군 11경기 무실점의 우루시하라에게도 칼바람이 불었다.
우루시하라는 2018년 육성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로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1군에 데뷔해 22경기에 등판했고,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에는 34경기에 나와 2승 2패 4홀드 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03으로 '우상향'했다. 그러나 2023년 시즌을 마친 뒤 KBO의 2차 드래프트격인 '현역 드래프트'를 거쳐 한신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한신 이적 첫 해인 지난해에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38경기에서 1승 4패 5홀드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89로 좋지 않았다. 대신 올해 11경기에서 2홀드 11⅔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짧지만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그러나 6월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교류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2군 성적은 31경기 1승 1패 7세이프 평균자책점 2.17이었다.
우루시하라는 "우승했을 때 현역 드래프트로 지명을 받았고, 강팀이면서 불펜이 강한 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건강하고, 앞으로 계속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구단이 있다면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12일 열릴 12개 구단 합동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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