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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태형 감독 "정규 시즌 1위 원동력, 소통 정말 잘됐다"

작성일: 2016.09.22 22:2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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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소통이 정말 잘됐다."

두산 베어스가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에서 9-2로 이기면서 1위를 확정했다. OB 시절이던 1995년 이후 21년 만에 맛본 정규 시즌 우승이다.

다양한 기록을 챙겼다. 선발투수 장원준이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6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KBO 리그 역대 최초로 15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니퍼트가 21승을 챙겼고 마이클 보우덴 17승, 유희관 15승을 기록했다. 

KBO 리그 역대 2번째로 9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시즌 성적 90승 1무 46패를 기록했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가장 먼저 90승을 이뤘다. 두산은 2승만 더하면 2000년 현대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 91승을 뛰어넘을 수 있다. 두산은 KBO 리그 최초로 시즌 10승부터 90승까지 10승 단위를 모두 선점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한 시즌을 무사히 치른 선수단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Q. 우승 소감은?

-좋다. 사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많이 긴장하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우승 다음 시즌이 늘 안 좋았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 줬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참 힘들다. 계속 1위를 달렸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Q. 고비는 없었나?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고비였다. 이현승과 정재훈까지 빠지면서 힘들었다. 선수들이 제 페이스 찾아서 여기까지 왔다.

Q. 우승 원동력은?

-선수들이 자기들끼리 뭉쳐서 주장과 선참들이 소통이 잘됐다. 코치들과 소통도 잘됐다. 감독은 선수들이 야구를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임무다. 모든 게 잘 맞아서 돌아갔다. 

Q. 1차 관문은 통과했는데, 2차 관문을 앞둔 각오는?

-앞으로 더 중요한 한국시리즈가 남았다. 2년 연속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한국시리즈 불펜 운용은?

-지금 이용찬도 있고, 정재훈 회복 페이스가 좋다. 공을 던질 수 있을 거 같다. 확실히 정하진 않았지만, 조금 더 보면서 뒷문 구상을 해야 할 거 같다.

Q.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른 소감은?

-21년 전에는 마냥 즐거웠다면 지금은 조금 벅차다.

Q.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젊은 선수들이 많이 달라졌는가?

-달라졌다기 보다는 모든 플레이를 공격적으로 하도록 요구했다. 거기에 따른 실수는 감독인 제가 감수해야 한다. 괜찮다고 독려하기 쉽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최대한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도왔다.

Q. 남은 시즌 운용 방안은?

-무리할 필요는 없다. 주전 선수들은 체력을 안배하고 백업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Q. 복귀생들 활약은 만족하는가?

-이용찬은 마운드에서 흔들리지 않고 던졌고, 이원석도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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