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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BO 리그, 쟁쟁한 투수 총출동…투수전 묘미 기대

작성일: 2016.09.23 11:1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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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왼손 투수 유희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3일 KBO 리그는 대구와 마산, 수원에서 3경기가 열린다. 쟁쟁한 선발투수들이 총출동해 투수전의 묘미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두산이 22일 kt전 9-2 승리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지만 삼성은 가을 야구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그러나 홈 팬들 앞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할 수는 없는 법. 왼손 투수 차우찬이 선발 등판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는 차우찬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최근 외국 스카우트들이 차우찬이 등판하는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유희관은 베어스 프랜차이즈 왼손 투수로 최다승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23일 오전 현재 55승으로 이혜천(1998~2013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전에서 승수를 더하면 구단 왼손 투수 최다승 기록을 이룬다. 팀 기록도 달려 있다. 90승 1무 46패를 거둔 두산은 앞으로 2승만 더하면 2000년 현대가 세운 91승 2무 40패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다.

▲ KIA 오른손 투수 헥터 노에시 ⓒ 한희재 기자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와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등판한다. 4위 LG 트윈스에 1.5경기 뒤진 5위 KIA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차를 1.0경기로 줄일 수 있다. 헥터는 최근 7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던졌고,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했다. 해커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어 두 외국인 투수의 투구에 따라 경기 결과가 갈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이 좌절된 SK 와이번스는 메릴 켈리와 김광현을 남은 6경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출발은 켈리부터다. 켈리는 17일 NC전에서 7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하지 못했고, 팀은 연장 10회에 3-4로 졌다. 연패 스토퍼로 기대를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8연패를 끊는 것이 가장 먼저다. 켈리가 그 임무를 맡는다.

최하위가 굳어진 kt는 22일 두산전 완패로 정규 시즌 1위 팀의 들러리 신세가 됐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지난달 24일 롯데전 6⅔이닝 1실점(비자책점) 승리 뒤로 한 달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하고 2패만 당했다. 4일 LG전 6이닝 2실점에도 승리하지 못했고, 16일에는 전 소속팀 넥센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 SK 메릴 켈리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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