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베테랑' 윤희상, SK 자존심 지킨 '77구'

작성일: 2016.09.25 16:31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SK 와이번스 윤희상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온 힘을 다해 던졌다. 사실상 가을 야구와 멀어진 분위기이지만 실낱 같은 희망 속에서 SK 와이번스 선발투수로 나선 윤희상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윤희상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7km에 이르는 빠른 공 37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9개, 포크볼 10개, 투심 7개, 체인지업 3개 등 모두 77개의 공을 던져 한화 타선을 막고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1사 이후 장운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 김태균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윤희상은 이후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6-0으로 앞선 4회 들어 선두 타자 정근우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김태균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이양기에게 볼넷을 내줘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더는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고,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팀이 6-2로 앞선 6회부터 김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윤희상의 호투에 힘입어 가까스로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연패 기간에 투타 엇박자를 보였다. 타선이 침묵한 경기도 많았으나 특히 마운드가 무너져 연패 부진에 빠졌다. 아직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지만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의 어렵게 된 이유가 마운드가 붕괴됐기 때문이다.

연패의 시작이었던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0-14, 완패를 막지 못했다. 이후 메릴 켈리부터 박종훈, 브라울리오 라라, 그리고 윤희상까지 줄줄이 흔들렸다.

이날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컨디션 저하로 불펜대기하며 대신 팀의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출격한 '베테랑' 윤희상이 제 몫을 다했다. 윤희상은 올 시즌 앞선 20번의 등판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한화전은 3번째 등판이다. 앞서 2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