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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ERA 2.58' 짧고 굵었던 MIA 페르난데스의 선수 생활

작성일: 2016.09.26 00:3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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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타로 나설 만큼 방망이도 잘 휘둘렀던 호세 페르난데스. 이제는 그의 활약을 볼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전도유망한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투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페르난데스의 비극적인 죽음에 망연자실한 심정이다. 그의 죽음에 힘들어 할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와 홈경기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사인은 보트 사고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SNS에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선수였다. 30년 가까이 이 일을 해 오면서 그만큼 인상적인 선수는 드물었다.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며 페르난데스의 죽음을 애도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과 신인왕을 놓고 경쟁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야구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페르난데스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4순위로 현재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된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에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한 뒤 2012년 싱글 A와 싱글 A+에서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1패 평균자책점 1.75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고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셸비 밀러(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훌리오 테헤란, 류현진 등 쟁쟁한 신인 선발투수들과 기량을 겨뤘고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의 우수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자들을 눌렀다. 

평균자책점 2.19는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평균자책점 1.83에 이은 두 번째로 낮았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평균자책점 2위다.

2014년 5월 토미존 수술 후 지난 시즌에 복귀한 페르난데스는 2015년 7월 3일, 1년여 만에 마운드에 섰고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건재를 알렸다. 

올 시즌에도 팀이 리그 중위권에서 허덕이는 가운데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고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방망이도 곧잘 휘둘렀다. 페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36타수를 기록했고 2루타 4개, 3루타 1개, 홈런 2개를 포함한 통산 29안타를 때렸다. 통산 타율은 0.213다.

1992년생, 만 24세로 요절한 페르난데스. 짧고 굵은 메이저리그 생활에서 그가 남긴 기록은 76경기 선발 등판 471⅓이닝 38승 17패 평균자책점 2.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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