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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첫 시즌' 보낸 박병호, '타율↑' 위해 타격 폼 수정한다

작성일: 2016.09.28 04:23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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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28일 재활 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 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도전 첫 시즌. 그는 타율 관리를 위해 타격 폼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28일 비 시즌 재활 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수술을 받고, 미니애폴리스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미네소타는 일찍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고 박병호는 한국으로 돌아와 재활에 매진하게 됐다.

박병호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종합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상대 선수들이 강했다. 잘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투수들의 실력이 뛰어났다. 평균 구속도 빠르고 공의 움직임도 좋았다"면서 "타격 폼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는 "타격 자세를 더욱 간결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시즌 초반에 홈런이 나왔을 때 타율이 낮았다.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갖고 뛰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첫 도전은 쉽지 않았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은 박병호의 배팅 파워는 인정했다. SB네이션은 '힘은 확실히 증명했다. 타구를 멀리 보낼 줄 아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2016년 시즌 큰 기대를 모았던 미네소타 거포 유망주 박병호의 빅리그 첫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부상이 겹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박병호는 1,285만 달러 포스팅 금액으로 독점 협상권을 갖고 있던 미네소타와 4년 총액 1,200만 달러(약 139억 원)와 5년째 옵션을 포함해 5년 총액 1,8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비용의 경우 역대 아시아 타자로는 2000년 스즈키 이치로의 1,312만 5000달러 포스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점도 많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올 시즌 경험을 잘 살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경험을 쌓은 점을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박병호는 올 시즌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 A에선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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