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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ML 첫 시즌? 박병호, 경험 쌓고 자신감 얻었다

작성일: 2016.09.28 04:3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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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28일 재활 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 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KBO 리그를 대표하던 '강타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경험을 쌓았고 자신감도 생겼다.

박병호는 28일 비 시즌 재활 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박병호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욕심도 있었고 실망도 컸다. 돌이켜 보면 잘 적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경험을 쌓은 점을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 홈런이 나왔다. 긍정적으로 본다. 타구를 멀리 보냈다는 점은 다음 시즌에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올해 쌓은 경험은 다음 시즌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7일 미네소타 입단 기자회견에서 박병호는 "빨리 적응하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4월 4일 볼티모어와 경기(3타수 1안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4월 8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포를 신고했다. 빅리그 데뷔 3경기 만이었다.

박병호는 4월 한달간 타율 0.227 6홈런을 기록했다. 타율 관리는 쉽지 않았으나 KBO 리그를 대표하던 '거포'로서 위용은 뽐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타율도 낮아지고 홈런 생산도 줄었다. 박병호는 빅리그 데뷔 첫해에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 A에선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넥센 시절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던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이 됐고, 2년 연속 50홈런을 넘게 치는 대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한국에서 처럼 50개의 홈런을 치기는 힘들지만 20~30개 홈런을 때리면서 타선의 중심에서 상대 투수에게 공포심을 심어 주기를 기대했다.

미네소타에서도 박병호를 영입할 당시 그의 파워에 관심을 보였다. 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주고 적응을 도와준다면 첫해부터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도전 첫해는 쉽지 않았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시즌을 접었다.

박병호는 지난달 26일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수술을 받고, 미니애폴리스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미네소타는 일찍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고 박병호는 한국으로 돌아와 재활에 매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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