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은 오는데, 안우진만으로 되려나…키움, 3년 연속 최하위 딛고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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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리그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2026년엔 꼴찌 탈출부터 이뤄내야 한다. 다행히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리그 대표 선발 에이스 안우진(26)이다. 다만 안우진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선수들이 최대한 힘을 합쳐야 한다.
우완 파이어볼러인 안우진은 2018년 1차 지명을 받고 영웅 군단에 합류했다. 꾸준히 경험을 쌓다가 2022년 커리어 하이를 선보였다. 그해 정규시즌 30경기 196이닝에 등판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를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 승리 공동 2위 등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부상 암초를 만났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재활을 병행하며 실전 복귀 준비를 착실히 끝마쳤다. 소집 해제일은 올해 9월 17일이었다.
그런데 안우진은 지난 8월 키움의 2군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뒤 추가 훈련을 소화하다 어깨를 다쳤다.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2026시즌 중반쯤 복귀를 노리고 있다. 무사히 돌아오기만 한다면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도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안우진이 올 때까지 잘 버텨야 한다. 안우진은 내년 전반기 막바지쯤 복귀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팀 승률을 4할5푼에서 5할 사이로 유지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버텨줄 선수들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그동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로 팀을 떠났고 주전 내야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마저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행을 확정했다.
또한 키움은 트레이드를 통해 주축 선수 여럿과 이별했다. 투수 최원태(당시 LG 트윈스행·현 삼성 라이온즈), 조상우(KIA 타이거즈·현 FA 신분), 김태훈(삼성), 내야수 김휘집(NC 다이노스) 등이 각각 타 팀으로 흩어졌다.
신인 및 저연차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키움 선수단은 한층 더 젊어졌다. 대신 그만큼 경험은 부족했다. 키움은 올 시즌 종료 후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과 투수 박진형을 선발하는 등 즉시 전력감을 채웠다. 안치홍은 타선에서 최주환, 이주형, 김동헌 등과 함께 선전해야 하고 박진형은 마운드에서 하영민, 조영건, 원종현, 윤석원, 오석주 등과 짐을 나눠 들어야 한다.
외국인선수들의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 KBO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중심으로 새 얼굴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와 타자 트렌턴 브룩스, 아시아쿼터 외인인 가나쿠보 유토가 제 몫을 다해줘야 한다.
이렇듯 여러 퍼즐이 잘 맞춰졌을 때 안우진의 진가가 더욱 빛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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