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KBO에 있었다니…'타도 다저스' 선발진 합류, "442억 좋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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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5년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LA 다저스에 고배를 마셨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6년을 향한 재도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는 먼저 에이스급 투수 딜런 시즈와 7년 2억1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로테이션의 중심을 세웠다. 여기에 일본 강타자 가즈마 오카모토, 불펜 보강을 위한 타일러 로저스, 그리고 눈길을 끄는 선발 카드 코디 폰스까지 품었다.
폰세가 합류한 선발 로테이션은 토론토의 마운드를 단숨에 높였다. 시즈를 중심으로 셰인 비버, 그리고 폰세까지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에서도 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한화를 7년 만에 가을 야구로 이끈 폰세는 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23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던 에릭 페디를 뛰어 넘는 계약 규모다.
폰세의 영입은 특히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폰세는 최근 4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와 KBO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최근 몇 년 간 메릴 켈리, 에릭 페디, 크리스 플렉센 등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역수출 성공 사례가 이어진 점도 토론토의 판단에 힘을 실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폰세 영입을 두고 "알고 보면 정말 괜찮은(sneaky-good) 보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통했던 요소는 북미에서도 통한다는 최근 사례들이 충분히 쌓였다"며 "무엇보다 폰스가 에이스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폰세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명확하다. 시즈가 에이스 역할을 맡는 가운데, 폰세는 꾸준히 이닝을 소화해 주는 안정적인 선발이면 충분하다. 그 역할만 해낸다면, 블루제이스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충분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팬그래프닷컴이 ZiPS를 활용해 예상한 폰세의 2026년 시즌 성적은 32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승수는 많지 않지만 128.2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5로 토론토 투수진 내 7위다.
토론토가 남겨두고 있는 명확한 과제는 유격수 포지션이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트레이드로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데려왔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보 비셋의 거취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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