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고작 1골인데 "역사적인 순간!" 중국, 8강 진출에 자화자찬...자칫 대참사 일어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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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중국이 단 1골로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음에도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SHG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사우디 아시안컵 D조 3차전에서 태국 U-23 대표팀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중국은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게 됐다. 3차전을 앞두고 중국은 조 1위 자리에 위치해 있었으나, 태국과 비기며 선두를 내줬다. 오히려 이라크가 호주를 1-0으로 앞서며 조 1위 자리 탈환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헌납하면서 3위로 추락했다. 반면 호주가 2승 1패(승점 6)로 조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중국은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한중전은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중국은 오는 17일 C조 1위로 올라선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D조 1위를 차지한 호주는 C조 2위인 대한민국과 18일 마주한다.
이에 중국은 사상 첫 8강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중국 매체 '슈팅 차이나'는 "역사적인 순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여 우즈베키스탄과 맞붙게 되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경사일 법하다. 중국은 그동안 세계 대회 및 아시아 대회에서 외면받는 처지였다. 이른바 세계인의 축제라는 월드컵조차 단 한 차례 출전이 전부다. 이마저도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에서 빠지면서 어부지리로 티켓을 확보했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브라질, 튀르키예, 코스타리카와 마주해 0득점 9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짐을 쌌다.
아시안컵에서도 원하는 성과를 거둔 지 오래됐다. 2004년 준우승을 한 차례 거둔 이후로 조별리그 탈락, 3회, 8강 2회가 전부다. 연령별 대표팀으로 분류되는 U-23 팀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08년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 한 차례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U-23 아시안컵에서도 토너먼트에 진출한 게 처음이다. 중국은 그동안 2014년, 2016년, 2018년, 2020년, 2022년(기권), 2024년에 해당 대회에 참가했으나, 2승을 거둔 게 전부였다. 이외에는 무승부조차 없이 13패를 당하며 조별리그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만큼 이번 대회 8강 진출은 중국 입장에서 엄청난 쾌거인 셈. 그러나 공격력에서 큰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이번 대회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에 머물고 있다. 3경기 0실점이라는 점은 만족할 법하지만, 득점력 부족은 개선해야 할 문제다. 이마저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의 득점이었다.
득점력 빈곤으로 자칫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을 뻔했다. 중국은 태국의 공세를 철저하게 막아냈으나, 만약 1골이라도 허용했다면 승점 4점에 머물며 조 3위로 추락이 가능했다. 태국에 승자승에 밀려 짐을 쌀 뻔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만하다. 우선 중국은 목표였던 8강을 넘기면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기세를 이어 4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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