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감독과 ‘단독’ 면담→한국인 괴물 김민재 부활! 까다로운 獨 빌트 “KIM 최고 평점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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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벵삼 콤파니 감독과의 긴밀한 단독 면담 후 ‘괴물’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골망까지 흔들면서 포효했다. 까다로운 독일 매체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김민재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 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쾰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점수 차이만 보면 무난한 승리 같지만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뮌헨은 초반부터 쾰른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41분에는 세르쥬 그나브리의 실수가 빌미가 되어 선제골까지 헌납했다. 다행히 그나브리가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려 자신의 실수를 만회, 1-1로 균형을 맞춘 채 후반을 맞이했지만 또 다른 ‘한 방’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이 때 김민재가 해결사가 됐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혼전 속 이토 히로키의 헤더 연결을 김민재가 놓치지 않았다. 문전으로 쇄도하며 정확한 헤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뮌헨 쪽으로 가져오는 역전 결승골이었다. 탄탄한 수비에 이어 팀이 가장 필요할 때 득점까지 해버린 셈이다. 이후 뮌헨은 레나르트 칼의 쐐기골까지 더해 기분 좋은 승리를 확정 지었다.
물론 이날 김민재는 만점 수비를 보였다. 후반 10분경 뮌헨의 중앙 수비 파트너인 요나탄 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상대에게 볼을 헌납했다. 이는 곧바로 쾰른 공격수와의 일대일 위기로 이어졌다. 실점이나 다름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뒤에서 따라붙은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를 힘과 스피드로 제압하며 깔끔하게 볼을 따냈다.
타의 실수를 완벽하게 커버하며 팀을 구해낸 슈퍼 태클이었다. 독일 매체 ‘TZ’가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빠른 발로 상대의 역습을 완벽하게 차단했다”라고 극찬한 이유다.
경기 후 독일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낮을수록 고평가인 독일식 평점에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의미했다. 통상적으로 공격 포인트가 없는 수비수가 1점을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이날 김민재의 공수 활약은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을 전문적으로 알리는 ‘바바리안 풋볼’ 역시 “수비와 빌드업, 커버링 등 모든 면에서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임무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가 김민재의 자신감 회복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김민재의 부활에 콤파니 감독과의 면담이 있었다는 사실. ‘TZ’의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쾰른 원정을 떠나기 직전 김민재를 자신의 사무실로 따로 호출해 꽤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 면담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최근 잔부상에 시달렸던 김민재의 몸 상태를 감독이 직접 정밀하게 체크하기 위함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전 경쟁 속에서 위축될 수 있는 선수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다. 누구보다 수비수의 심리를 잘 아는 그가 김민재에게 전한 조언과 신뢰는 선수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한 경기 활약을 넘어 향후 시즌 운영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에 밀려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되는 듯했던 김민재가 다시금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섰던 타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반면 김민재는 시종일관 안정감을 주며 대조를 이뤘다.
팬들의 반응 또한 고무적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진짜 김민재가 돌아왔다”, “벽 그 자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2026년을 바라보는 시즌 목표를 명확히 했다. 최근 팬 미팅 자리에서 뮌헨 이적설을 차단함과 동시에 분데스리가, DFB 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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