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은 10년간 ‘절대’ 입 밖으로 안 꺼냈던 인터뷰…“토트넘, 재앙같은 순간” ‘캡틴’ 로메로 또 충격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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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토트넘 홋스퍼 현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팀에 ‘재앙같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캡틴 로메로가 웨스트햄전 패배 후 구단 공식 미디어 채널과 인터뷰에서 ‘재앙적인 순간(disaster moment)’라고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두 번째 시즌에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 13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17위까지 추락했던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과 우승 경쟁 수준 팀 유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다. 토트넘 보드진이 선택한 인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프랭크 감독은 중하위권 팀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을 위협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뒤 초반 스타트는 좋았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좀처럼 패배하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대량 득점에 화끈한 경기는 없었지만 야금야금 승점을 챙기며 상승세에 오르는 듯 했다.
그러나 초반 분위기를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점점 빈약한 수비에 결정력이 떨어지는 팀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까지 곤두박칠쳤다. FA컵 탈락에 이어 직전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져 최근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게다가 홈에서는 리그 11경기 중 2승 밖에 하지 못했다. 웨스트햄전 패배는 올시즌 홈 여섯 번째 패배다.
올시즌 LAFC로 떠난 손흥민 후임으로 캡틴 완장을 팔에 두른 로메로는 팀 부진에 크게 실망했다.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지금은 정말 힘든 시기이다. 재앙과도 같은 순간이다. 지금은 침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재앙’과도 같았지만 팬들에게 지지를 바랐다. 로메로는 “우리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단 하나다. 항상 우리와 함께해서 고맙다. 우리는 내일 훈련에 복귀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하겠다. 지금은 조용히 훈련에만 매진해야 한다.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프랭크 감독은 “우리 팀은 거대한 유조선과 같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라이벌 팀에게 패배하면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다. 당연히 소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묵묵하게 나아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프랭크 감독은 소음을 이기며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선언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프랭크 감독은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고, 공영방송 ‘BBC’는 “프랭크 감독이 올시즌 토트넘에 남은 경기들을 지휘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 프랭크 감독의 유일한 희망은 토트넘 보드진이 더 많은 인내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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