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원투펀치도, 구창모도 아닌 이 선수가 선발의 키?…감독은 "정말 많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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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아직 꽃피우지 못한 유망주는 사령탑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현재 2026시즌 선발진 구상에 한창이다. 2년 차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 새 얼굴 커티스 테일러, 토종 에이스 구창모까지 세 자리는 확정적이다. 남은 두 자리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추가 자원들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여러 후보 선수를 언급한 이호준 감독은 "정구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좌완투수인 정구범은 덕수고 졸업 후 2020년 NC의 2차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1군 데뷔는 2022년 이뤘다. 그해 2경기 1⅓이닝서 평균자책점 13.50에 그쳤다. 2023년에는 4경기 12⅔이닝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했다. 이후 2024년 1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7월 전역했다.
이 감독은 "선발 자원을 총 8명 정도 만들어 놓으려 한다. 정구범은 올해 내가 많이 기대하고 있다. 현역으로 제대하고 와 구속 등 여러 면에서 아직 다 올라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대된다. 스프링캠프에 데려가는 이유다"며 "아마 올해 (2군 퓨처스팀에) 내려가 시즌을 시작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경기력을 다잡아놓고 다음을 준비시키려 한다. 캠프에서 좋으면 바로 1군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구범이가 선발진의 키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 선발진에 구창모 외에 좌완투수가 한 명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된 정구범의 프로필에 따르면 신장은 183cm, 체중은 71kg이다. 체격을 더 키워야 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감독은 "몸이 무척 좋아졌다. 구범이가 팀에 입단했을 때부터 봐왔는데 지금 표정이 제일 밝은 것 같다"며 "김경태 투수코치에게 보고가 올라오는데 처음엔 구속 132km/h에서 시작해 135km/h, 140km/h라고 했다. 캠프에 가기 전 마지막 투구에선 140km/h 이상이 나왔다. 굉장히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태 코치가 '아직은 캠프에 갈 실력이 아닙니다'라고 했다가 '조금 좋아졌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더니 나중엔 '오 기대됩니다'라고 하더라"며 "이게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이 감독은 올해 기대되는 선수를 물었을 때도 "투수 파트에선 정구범이다"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정구범뿐만 아니라 김태경도 많이 좋아졌고, 신민혁도 살을 엄청나게 뺐다. 선발진에서 경쟁할 선수들이 비시즌 몸을 잘 만들었다. 캠프에서 청백전 등을 하면 경쟁이 더 와닿을 것이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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