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20개월 만에 우승 보인다...'올랜도 훈풍'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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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양희영이 20개월 만에 트로피를 겨냥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서 2라운드까지 순항했다. 이틀째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제출했다. 순위를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로 세 계단 끌어 올렸다.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불과 1타 차이다.
샷 감이 안정적이었다. 양희영은 이날 11번 홀(파5)에서 버디로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리디아 고와 워드에게 추월을 허락했다.
양희영의 마지막 LPGA 투어 우승은 2024년 6월이다.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6승을 달성했다.
1년 8개월 만에 승수 추가 파란불을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과 올해 LPGA 투어 신인 황유민은 나란히 6언더파 138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냈다. 황유민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였다. 1라운드 공동 16위에서 공동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황유민은 전날 50%(7/14)였던 페어웨이 안착률을 78.6%(11/14)로 끌어올렸다. 퍼트 수도 32개에서 25개로 줄었다.
백미는 18번 홀(파4)이었다.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눈부신 샷 이글로 갤러리 탄성을 자아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양희영과 함께 공동 3위로 조금 내려앉았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5언더파 139타, 공동 8위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유명 인사와 한 조에 묶여 라운딩 하는 프로암 성격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는 LPGA 투어 선수 39명이 존 스몰츠, 로저 클레먼스(이상 야구), 레이 앨런(농구), 마디 피시(테니스), 안니카 소렌스탐(골프)과 같은 스포츠 스타들, 스쿨보이 큐 등 연예인들과 함께 골프채를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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