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공격수 배짱 좋다! "유럽 최고의 팀…인생은 아름다워" 오현규 출사표에 이스탄불 들썩→베식타스 팬심 제대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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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로 이적한 오현규(24)가 다부진 출사표를 입에 올렸다.
오현규는 6일(한국시간) 베식타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계약 소식을 들었을 때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 친구들은 내게 아주 좋은 기회라 말해줬다"면서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베식타스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이스탄불에서 시작하는 새 도전에 대해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어릴 적 TV로 베식타스 경기를 보며 자랐다. 그래서 언젠가 꼭 오고 싶다 생각했는데 마침내 이곳에 왔다. 정말 행복하다”고 귀띔했다.
오현규는 이번 이적을 자신의 커리어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는 셀틱(스코틀랜드)과 헹크(벨기에)에서 뛰었다. 이번 이적은 내게 매우 중요한 단계이자 큰 도약점이다. 이 클럽의 선수가 된다는 것은 큰 자부심이며 그래서 당연히 이곳에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베식타스 122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인 오현규는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공격적이고 빠르며, 성실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 클럽의 일원이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인생은 아름답고 나는 정말 행복한 남자”라고 말했다.
홍명보호 승선과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오현규는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은 내게 아주 큰 꿈이다. 어릴 때부터 가장 큰 소망 중 하나가 월드컵에서 조국을 대표하는 것이었다. 그 꿈 때문에 축구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튀르키예와 한국이 맞붙었던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졌지만 난 그 경기를 보며 자랐고 꿈을 키웠다. 그래서 국가대표로 뛰는 건 (그 자체로) 내게 매우 기쁜 일이다.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최종 명단 승선을 향한 의지를 선명히 드러냈다.
6일 이스탄불에 도착한 오현규는 튀르키예가 첫 방문이라며 그 점이 오히려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말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큰 도시, 대도시에서 뛰고 싶었다. 이스탄불에서 생활하는 것도 기대가 된다. 축구뿐 아니라 베식타스 선수로 이곳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아직도 내가 여기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베식타스 서포터즈를 향해 입단 후 활약을 확약했다. “그라운드에 나서는 순간이 정말 기다려진다. 팬들 앞에서 최대한 팀에 기여하고 싶고 골을 넣어 ‘독수리(베식타스 별칭)’에 기쁨을 안기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오현규는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강한 다짐을 남겼다. “(이적생으로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팬들이 사랑해 줄 수 있는 선수가 반드시 되겠다”며 씩 웃었다.
튀르키예 매체 '가제테 풋볼'은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에 골인한 오현규는 통산 213경기 57골 15도움을 쌓았다. 골게터로서 적지 않은 성과와 뚜렷한 자기 확신을 바탕으로 그는 베식타스에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며 베식타스 첫 한국인 공격수의 쉬페르리그 '연착륙' 여부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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