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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만 7명, 잘 나가는 우승 팀의 숙명인가…잘하고, 건강히 돌아오고, 또 잘해야 한다

작성일: 2026.02.16 08:0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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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찬 ⓒ곽혜미 기자
▲ 유영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국대 트윈스'의 숙명이자 위용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월 5일부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치른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최종 엔트리 30인 명단이 공개됐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6명으로 가장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여기에 15일 투수 한 명이 추가됐다. LG에선 총 7명이 WBC에 출격할 예정이다. 무사히 잘 다녀온 뒤 2026시즌 개막을 준비해야 한다.

당초 LG에선 좌완 선발투수 손주영과 송승기, 포수 박동원, 내야수 문보경과 신민재, 외야수 박해민이 선발됐다. 지난달 대표팀의 1차 사이판 캠프에 함께했던 우완 구원투수 유영찬, 외야수 홍창기는 제외됐다.

뽑힌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손주영은 2017년 데뷔 후 2024년 1군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30경기 153이닝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41을 빚었다.

▲ 송승기 ⓒ연합뉴스
▲ 송승기 ⓒ연합뉴스

송승기는 2022년 1군 무대에 첫선을 보인 뒤 지난해 제대로 기회를 잡았다. 28경기 144이닝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50을 선보였다. 첫 풀타임 시즌에 곧바로 호성적을 냈다. 강타자 안현민(KT 위즈)에게 밀려 수상엔 실패했지만 시즌 내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됐다.

이번 WBC에선 투수들에게 투구 수 제한이 적용된다. 1라운드엔 65구다. 선발투수 한 명이 홀로 긴 이닝을 소화하며 한 게임을 책임질 수 없는 구조다. 한 경기에 선발투수 2~3명이 투입돼 나눠서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선발 유형 투수가 여럿 필요한 이유다. 손주영과 송승기도 각각 역할을 해줘야 한다.

박동원은 대표팀 주전 포수를 맡을 예정이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총 14시즌 동안 142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꾸준히 주전으로 뛰어왔고 장타력도 갖췄다. 지난 시즌엔 139경기서 타율 0.253(451타수 114안타) 22홈런 76타점, 장타율 0.455 등을 만들었다.

함께 포수로 발탁됐던 최재훈(한화 이글스)이 손가락 골절로 중도 하차하며 젊은 피인 김형준(NC 다이노스)이 대체 선발됐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 문보경 ⓒ곽혜미 기자

문보경과 신민재는 리그 대표 내야수들이다. 문보경은 1루수와 3루수 등이 가능하며 타격 능력도 훌륭하다. 지난 시즌 141경기서 타율 0.276(515타수 142안타) 24홈런 108타점 91득점, 장타율 0.460 등을 기록했다.

2루수인 신민재는 최근 3시즌 동안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수준급 수비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해 135경기서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득점권 타율 0.407를 뽐냈다.

박해민은 별명이 스파이더맨일 정도로 엄청난 중견수 수비를 자랑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1년 도쿄올림픽, 2023년 WBC 등 굵직한 대회들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76(442타수 122안타) 3홈런 43타점 80득점 49도루를 빚었다. 리그 도루 1위였다.

이렇듯 빼어난 선수들이 모여 힘을 합치자 LG는 더 강해졌다. 2023년 통합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에도 한 번 더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선수들은 대표팀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자 한다.

▲ 왼쪽부터 박동원, 최재훈, 박해민 ⓒ곽혜미 기자
▲ 왼쪽부터 박동원, 최재훈, 박해민 ⓒ곽혜미 기자

15일에는 유영찬이 대표팀에 추가로 합류했다. 기존 우완 선발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하차해 대체 발탁됐다.

유영찬은 2023년 1군 데뷔 후 2024년 마무리를 맡아 26세이브를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 41이닝서 2승2패 1홀드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결국 류지현호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KBO리그 시범경기는 3월 12일 막을 올리고, 대망의 정규시즌은 3월 28일 개막한다. WBC에 다녀온 선수들은 예년보다 일찍 몸을 만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국제대회를 소화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한 시즌 긴 레이스를 무사히 완주하려면 몸 상태와 체력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LG는 어느 팀보다 많은 선수를 배출했기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WBC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후 소속팀에서도 건강히 잘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듯하다.

▲ 유영찬 ⓒ곽혜미 기자
▲ 유영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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