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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예선] 슈틸리케호 특명 '역습 막고 선제골 넣어라'

작성일: 2016.10.06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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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왼쪽), 기성용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도곤 기자] 상대 '역습'을 막고 '선제골을 넣는 것이 카타르전 승리의 '키'가 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주장 기성용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조별 리그 3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카타르는 서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구사한다. 수비적인 경기를 펼치다 역습 한 방으로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지연하는, '침대 축구' 전략을 사용한다.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 모두 카타르의 역습을 경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 후 역습 전략을 취하는 팀을 상대한다"며 카타르의 역습을 경계했다. 이어 "상대 역습을 막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초반이 중요하다. 경기 초반 득점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어 상대의 수비 전략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골을 넣어 리드를 잡으면 한국 원정에서 어떻게 해서든 승점을 따내려는 카타르는 수비 전략을 쓸 수 없다.

기성용도 슈틸리케 감독의 의견과 같았다. 그는 "상대 역습을 조심해야 한다"며 "내 포지션인 미드필더의 경우 수비의 시작이 되는 만큼 실수는 상대 역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카타르의 역습 전략에 맞서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해 역습 기회를 애초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선제골에 대한 중요성도 역설했다. 기성용은 "골을 넣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자연히 공격수들의 소임이 중요한데 손흥민(토트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김신욱(전북 현대) 등이 최근 소속 팀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몸 상태도 좋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했다.

슈틸리케와 기성용 모두 상대의 역습 차단과 이른 시간 선제골을 카타르전 승패를 가릴 '키'로 봤다. 효과적인 역습 차단과 선제골만 넣는다면 카타르 특유의 색깔인 '선 수비 후 역습'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주 전략을 시도조차 못하게 한다면 카타르는 흔들릴 수 밖에 없고 한국은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다. 계획대로만 되면 지난 1, 2차전의 답답한 경기를 한번에 만회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이번 카타르전은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하는 슈틸리케호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카타르의 조별 리그 A조 3차전은 6일 저녁 8시 수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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