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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인생 최악의 시련 극복한 사나이 있다…4할 맹타 비결은 치어리더 아내 내조? "존재 자체로 큰 힘"

작성일: 2026.04.05 07:4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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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주석 ⓒ곽혜미 기자
▲ 하주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이런 드라마틱한 반전이 또 있을까. 한화 베테랑 내야수 하주석(32)이 올해는 개막 초반부터 맹타 행진을 펼치고 있다.

하주석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하주석의 방망이가 가장 돋보였던 순간은 바로 6회초 공격. 2사 1,3루 찬스에 나온 하주석은 우완투수 타무라 이치로와 상대했고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속 146km 직구를 공략,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하주석의 적시타에 힘입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고 한화는 9-2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제 한화의 주전 2루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하주석은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407(27타수 11안타)에 타점 3개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출루율은 무려 .448. 그야말로 '공포의 7번타자'인 셈이다.

사실 하주석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야구 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했던 선수다. 202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하주석은 마침 한화가 FA 시장에서 유격수 심우준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FA 미아' 신세로 전락한 그는 결국 한화와 1년 총액 1억원에 사인했고 개막 초반에는 2군에 머무르며 점점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지는 듯 했다.

▲ 하주석 ⓒ곽혜미 기자
▲ 하주석 ⓒ곽혜미 기자
▲ 하주석 ⓒ곽혜미 기자
▲ 하주석 ⓒ곽혜미 기자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5할대 맹타를 휘두르며 안간힘을 썼고 결국 4월 초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미 유격수 자리엔 심우준이 있어 그에겐 다소 낯선 2루수라는 자리가 주어졌다. 그럼에도 하주석은 95경기 타율 .297 82안타 4홈런 28타점 2도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부활에 성공, 한화가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일조했다.

지난 겨울에는 유명 치어리더 김연정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하주석은 연봉도 2억원으로 2배 이상 오르면서 기쁨은 배가됐다. 그야말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하주석은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한화가 자랑하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하주석은 "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계속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하나가 돼 잘 이겨내고 있고 경기를 계속 하면서 팀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젊은 선수들도 계속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 하면서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주석은 개막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좋은 타격감의 비결은 아내의 내조인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특별히 무엇을 해준다기보다 존재 자체로 큰 힘이 된다"라며 아내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실 시범경기만 해도 타율 .214로 그리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주석은 "작년과 같은 루틴으로 시즌을 준비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는 스스로 느끼는 감이 좋지는 않았는데 여러 가지 연습 방법을 통해 그런 부분이 잡히고 있는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이 지금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말했다.

▲ 하주석 ⓒ곽혜미 기자
▲ 하주석 ⓒ곽혜미 기자
▲ 하주석 ⓒ한화 이글스
▲ 하주석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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